화장품 비롯한 애완용품과 영양제 등 의약품 시장 급 성장...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티몰도 중요하지만 2위인 징둥도 중요하다.

그동안 티몰은 광군절 등 다양한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했다. 징둥도 최근 징둥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빅데이터를 근거로 한 ‘중국 소비시장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중국 시장의 트랜드를 조금 더 정확하게 들여다 볼 수 있게 됐다.

 

징둥 디지털 과학기술 그룹이 발표한 '징둥 빅데이터 중국 소비시장 연구 보고서‘는 대부분의 소비재가 2019년 1-10월까지 증가속도가 2018년보다 빠르고 애완동물용품, 화장품 등 뷰티 등 소비재는 각각 50%를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가정용품, 도서, 의약보건용품, 의류 속옷 등 소비재의 증가속도가 20%-40% 구간에서 작년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다만 레크리에이션 부문은 10%, 현지 생활 및 관광 부문은 14%를 하락했다고 밝혔다.

또 최근에 카이도 소비자지수와 베인자문회사는 2017 Q2부터 2019 Q2(2017년 2분기-2019년 2분기)까지 복합연간 증가속도가 가장 높은 품목은 탄산음료(29%), 화장품(28%), 애완동물용품(26%), 스킨케어(18%), 개인 청결용품(17%), 영양제(16%) 순이라고 발표했다.

이들 두 보고서는 중국은 그동안 화장품 시장의 고성장을 제치고 애완용품 시장과 영양제 등 의약품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는 데이터를 밝혔다. 국민소득 증가로 애완동물을 기르거나 건강을 챙기려는 개인적인 욕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중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업체들은 판매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발표하면서 소비자 등에게 신뢰 있는 정보를 제공하며 건강한 생태계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의 다수의 온라인 판매업체들은 판매 데이터를 비공개로 하고 있어 대조적이다.

한편 징둥 보고서는 올해 1~10월까지 징동 플랫폼 필수 소비재의 전체 지출 비중은 약 41.2%였고 현 지역의 필수 소비재 비중은 49.4%다. 하지만 레크리에이션, 장난감 악기, 보석 장신구 등 소비재류에서는 현 지역의 증가 속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밝혔다.

또 심건광 징동 디지털 과학기술 연구원 원장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 진작을 위해서 주민 소득 증진 계획과 중산 계급 확대 계획이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 그리고 공급의 질과 효율을 높이고, 소비의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며, 향상된 소비 수요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말했다는 것.

“중국의 주민 저축률은 세계 상위에 위치하며, 소비율이 심각하게 부족하므로, 사회 보장과 의료를 보원하는 것과 같은 조치를 통해 주민의 소비 경향을 높여야 한다. "인프라 취약, 소비자 권익 보장 부족 등 3, 4선(시골 포험) 시장 소비의 통점을 해소하고, 3,4선 시장 소비의 건전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라고 설명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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