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황금 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되면서 천정부지로 치솟던 화장품 주가가 사드라는 복병을 만나면서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투자자는 큰 손해를 입었다.

‘더 이상 하락할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새해에도 하락이 지속되고 있어 불안하다. 특히 지난해 12월 말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 개최와 시진핑 주석의 올해 초 방한 예정 등으로 기대가 높았지만 시장은 아직 동요하지 않고 있다.

지난 3일 화장품 주가는 전날 거래일 대비 0.58% 하락했다. 오늘(6일)은 1.20% 하락했다. 한 관계자는 “한중 관계가 완화되고 한한령이 해제된다고 하더라도 과거와 같은 특수는 없을 것 같다. 앞으로 실력을 갖춘 곳은 생존하고 그렇지 않은 곳은 퇴출되는 등 구조조정이 발생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한편 6일 마감 기준 화장품 주가가 1.20% 하락했다. 전체 46개 종목 가운데 아이큐어, 오가닉티코스메틱, 코스메카코리아 등 36개 종목이 하락하고 본느, 스킨앤스킨, 라파스 등 6개 종목의 주가는 상승했다. 아모레퍼시픽우, CSA 코스믹, 에이씨티 등 4개 종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6일 종가기준 아이큐어의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내리며 5.50% 하락했다. 전일대비 1950원 내린 3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의 주가도 5.45% 하락하며 75원 내린 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코스메카코리아의 주가가 4.66% 하락하며 전일대비 550원 내린 1만1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어 MP한강(-4.58%), SK바이오랜드(-4.54%), 아우딘퓨쳐스(-4.37%), 콜마비앤에이치(-4.14%), 네오팜(-4.14%), 제이준코스메틱(-4.02%), 한국콜마(-4.00%)의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종목은 본느의 주가로 1.96% 상승하며 75원 오른 3900원을 기록했다. 스킨앤스킨의 주가도 1.22% 상승하며 전일대비 4원 오른 332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라파스의 주가가 0.26% 상승했다. 전일대비 50원 오른 1만9450원을 기록했다.

이어 아모레퍼시픽(0.24%), 블러썸엠앤씨(0.12%), 잉글우드랩(0.11%)의 주가가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21.39 포인트 내린 2155.07을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5억8746만6000주가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5조1258억800만원이다. 99개 종목이 상승하고 783개 종목의 주가는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14.62 포인트 내린 655.31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8억7200만1000주가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4조9038억4400만원이다. 224개 종목의 주가가 상승하고 1078개 종목은 하락했다.

[1월 6일 뷰티 증시 현황]

 *는 코스닥 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