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기만 했던 화장품 주가가 시원스럽게 올랐다. 전날 대비 무려 6.56%가 상승했다. 전 업종에서 화장품종목의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가장 큰 상승률을 달성한 종목은 MP한강이다. 전날 대비 15.64%다. 또 가장 높은 상승액은 엘지생활건강이다. 94000원 올랐다. 특히 사상 최저가 기록을 경신하던 씨티케이코스메틱스도 1.88% 상승했다. 이 같은 호황 속에서도 글로본과 블러썸엠엔씨는 각각 1.27%, 2.34% 하락했다.

박현진 DB금융투자연구원은 “오늘 화장품만 오른 게 아니라 코스피 지수가 전반적으로 올랐다. 미중 무역분쟁이 완화되는 기조가 나타났다. 관련해서 외국인 수급이 영향을 줬던 것 같다. 화장품종목의 경우에는 기업 실적이 안 좋아서 주가가 많이 떨어져있는 상황이었는데 구조조정이나 비용효율화 작업을 통해서 턴 어라운드 되는 것 같다. 다만 화장품 업종의 전체적인 체질 개선에 대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7일 마감 기준 화장품 업종의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며 6.56% 상승했다. 전체 46개 종목 가운데 MP한강, 코리아나, 본느 등 41개 종목의 주가가 상승하고 블러썸엠앤씨, 글로본의 주가는 하락했다. 에이씨티, CSA코스믹, 코디의 주가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7일 종가기준 MP한강의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며 15.64% 상승했다. 전일대비 140원 오른 1035원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리아나의 주가도 9.50% 상승하며 360원 오른 4150원을 기록했다. 또 본느의 주가가 7.69% 상승하며 전일대비 300원 오른 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클리오(7.64%), LG생활건강(7.53%), 아모레퍼시픽(7.49%), 토니모리(6.86%), 아모레G(6.06%), 컬러레이(6.05%), 제이준코스메틱(6.05%)의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종목은 블러썸엠앤씨의 주가로 2.34% 하락하며 200원 내린 8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본의 주가도 1.27% 하락했다. 전일대비 40원 내린 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20.47 포인트 오른 2174.54를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5억5932만8000주가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5조777억100만원이다. 512개 종목이 상승하고 316개 종목의 주가는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8.13 포인트 오른 663.44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9억5999만2000주가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5조2469억3200만원이다. 854개 종목의 주가가 상승하고 376개 종목의 주가는 하락했다.

[1월 7일 뷰티 증시 현황]

 *는 코스닥 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