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13%, 3급 이하지역 13% 증가...라이브 방송 대세

중국의 3급 이하의 도시와 전자상거래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해야할 이익 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는 근거가 제시됐다.

 

최근 중국의 상무부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사회소비재 소매 총액이 41조 1000억 위안으로 처음으로 40조 위안을 돌파해 2018년보다 8% 늘어났다. 특히 2019년 11월까지 전국 화장품 판매액은 270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다.

게다가 지난 2019년 '쌍11절 행사'에서 화장품의 성장이 16.8%를 차지해 전체 분야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3급 이하의 지역의 소매금액이 5조 위안을 돌파해 2018년보다 9.0% 증가했다. 또 중서부 지역이 10.1%로 동부지역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바바 빅데이터 마케팅 플랫폼이 발표한 <3선 이하 도시 시장 통찰 보고서>에 따르면 3, 4선 및 그 이하 도시 시장이 부상함에 따라 많은 뷰티 브랜드들이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 앞으로 15% 이상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또 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 11월까지 전자상거래 소매 액이 7조60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했으며 전체 사회소비재 소매 액의 20.4%를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전자상거래 생방송, 소셜커머스 생방송이 빠른 속도로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생방송 쇼핑이 핫한 소비방식이 되고 있다.

중국 상무부와 알리바바 데이터는 전체적으로 화장품 소비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중 3급 이하 도시의 소비력이 상승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소비구조가 크게 증가하면서 생방송 쇼핑문화가 핵심 트랜드라는 것이다.

아무튼 중국의 우리 화장품의 최대 수출국이다. 특히 과거 70여년의 역사 속에서 해외에 이처럼 많은 수출을 해 본 것은 처음이다. 특히 중국 경기가 하강하는 국면 속에서도 화장품 소비는 두 자리 수를 유지하고 있고 아직도 성장 여력을 갖고 있는 3급 이하의 도시가 존재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잠제된 시장이지만 국내 화장품은 사드 이후 중국 시장서 방향감각을 잃고 있으며 일부는 중국 사업 축소 및 철수를 하고 있다.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도시에 대한 진출 논의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또 상해와 심천 등 1,2급 대도시의 경우에는 글로벌 화장품을 비롯해 로컬 화장품 등이 진출해 과잉 공급이라는 분석이 나온 지 오래다. 글로벌 인지도가 부족한 국내 화장품이 1,2 도시에서 이익을 올리기 어려운 구조다.

이미 로레알 등을 비롯한 글로벌 화장품은 1,2급 도시의 과잉공급으로 인한 치열한 경쟁에서 벗어나 다소 느슨한 3급 이하를 도시의 소비자들을 공략하면서 지속적인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전략을 가동하고 있어 하루빨리 진입을 서둘러야 한다.

국내 화장품도 기존의 따이공이나 벤더 등 오프라인 운영 중심체계를 더 이상 확대하는 방법 보다는 현재 상태를 유지 및 감소정책을 추진하면서 성장 일변도의 전자상거래 시장에 대한 다각적인 진출과 생방송 판매 방식에 대한 체계적인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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