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의 방한효과가 끝났나?‘

오늘 20일 화장품 종합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83% 내렸다. 총 46개 종목 가운데 36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왕이 외교부장 방한, 문재인 대통령 시진핑 주석 정상회담, 시진핑 주석 답방 예정 등으로 이어지면서 화장품이 특수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됐다.

이 같은 좋은 관계가 지속되면서 중국이 공식적으로 한한령을 해제하거나 단체관광객 비자 허용 등 가시적인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확실한 메시지는 없는 상황이다.

또 후속 조치가 논의되고 있다는 내용의 발표도 없고 화장품 주가가 대폭적인 상승도 없다. 때문에 화장품 종목 투자자들은 ‘시진핑 약발이 벌써 끝났나. 한한령 해제 가능성 높아 보이나요? 시진핑 주석 방한 등 이런 거 다 소용없다니까. 시진핑 방한날짜 언급할 줄 알았는데 상반기라고만 하네요.’라고 밝히고 있다.

제주에서 식당업을 하고 있는 P씨는 "한중 관계가 회복되고 있다고 하지만 제주를 찾는 중국 단체관광객은 사드 전과 같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 특히 중국 관광객이 와도 중국 자본이 깊이 관계하고 있는 시설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고 떠난다. 실질적인 관광 수지효과는 낮다. 쓰레기만 쌓이고 있다.“고 실망하고 있다.

한편 20일 마감 기준 화장품 주가가 2.83% 하락했다. 전체 46개 종목 가운데 아모레G3우(전환), 세화피앤씨, 아모레G 등 36개 종목이 하락하고 에스디생명공학, 씨큐브, SK바이오랜드 등 5개 종목의 주가는 상승했다. 스킨앤스킨, 잉글우드랩, 에이씨티 등 5개 종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20일 종가기준 아모레G3우(전환)의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내리며 5.98% 하락했다. 전일대비 3600원 내린 5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세화피앤씨의 주가도 5.68% 하락하며 205원 내린 3405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아모레G의 주가가 5.37% 하락했다. 전일대비 4900원 8만6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어 아모레G우(-4.98%), 아모레퍼시픽(-4.86%), 아모레퍼시픽우(-3.79%), 토니모리(-3.76%), 한국화장품(-3.56%), 블러썸엠앤씨(-3.34%), 클리오(-2.99%), 한국화장품제조(-2.84%)의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종목은 에스디생명공학의 주가로 6.30% 상승하며 340원 오른 5740원을 기록했다. 씨큐브의 주가도 2.23% 상승했다. 전일대비 190원 오른 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SK바이오랜드의 주가가 1.28% 상승하며 전일대비 300원 오른 2만3800원을 기록했다.

이어 라파스(0.93%), 제닉(0.37%)의 주가가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12.07 포인트 오른 2262.64를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5억3479만7000주가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5조8112억6300만원이다. 276개 종목이 상승하고 559개 종목의 주가는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4.94 포인트 오른 683.47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0억868만2000주가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5조8586억2900만원이다. 390개 종목의 주가가 상승하고 885개 종목은 하락했다.

[1월 20일 뷰티 증시 현황]

 *는 코스닥 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