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리퍼블릭, 더샘인터내셔날, 투쿨포스쿨 등 자기자본비율 50% 이하

국내 주요 로드샵의 부채비율이 낮아졌다. 광고비 등 마케팅 비용 감축 등 뼈를 깎는 고통을 겪은 것으로 풀이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018년도 국내 화장품 가맹본부에 대한 부채와 자본의 구성비율을 분석한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스킨푸드가 완전 자본잠식 상태였다. 결국 스킨푸드는 2019년 5월에 사모펀드(PEF) 운용사 파인트리파트너스가 2,000억 원에 매각됐다.

지난 2016년 국내 화장품가맹점의 부채비율이 100% 넘는 화장품 가맹본부는 네이처리퍼블릭 161.88%(자기자본비율 38.19%), 더샘인터내셔널 236.24%(29.74%), 스킨푸드 293.62%(25.41%), 투쿨포스쿨 187.02%(34.84%), 리오엘리 1,011.77%(8.99%), 농업회사법인(주)하늘호수 216.09%(31.64%), 한이통상 396.24%(20.15%) 등 총 7개였다.

또 2017년 부채 비율이 100%가 넘는 가맹본부는 네이처리퍼블릭이 164.23%이고 더샘인터내셔날 118.88%, 투쿨포스쿨 253.69%, 농업회사법인 하늘호수 308.71%, 드림에이치엔비 532.64%, 스킨푸드 1,117.82% 등 6개다.

2018년에는 네이처리퍼블릭과 한국화장품의 더샘 인터내셔날, 투쿨포스쿨, 샘코스메틱, 드림에이치엔비, 농업회사법인 하늘호수, 보타니그림, 코스메인 등 8개사 100%를 넘고 있다. 따라서 화장품 가맹사업으로 성공할 수 있는 시대가 지나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자료

부채비율이 100%를 넘는 곳 가운데 시장에 영향력이 갖고 있는 곳은 네이처리퍼블릭과 더샘인터내셔날뿐이고 나머지는 미약하다. 하지만 이들 두 곳의 경우에도 부채비율이 전년 대비 낮아져 위험성이 감소되고 있다.

특히 국내 주요 가맹점들은 2017년 대비 부채비율이 대체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아모레퍼시픽의 부채비율은 28.75%이었으나 2018년에는 20.80%로 8%, 에이블씨엔씨는 22.21%에서 21.73%로 더페이스샵은 29.04%에서 28.17%로 네이처리퍼블릭은 164.23%에서 100.30%로 더샘은 118.88%에서 112.06%로 투쿨포스쿨은 253.69%에서 189.99%로 각각 감소됐다.

반면에 에뛰드는 34.04%에서 63.89%로 토니모리는 54.19%에서 56.31%로 증가됐다. 스킨푸드는 1117.82%에서 완전자본잠식으로 부채비율을 산정할 수 없었고 잇츠한불은 18.79%였지만 가맹사업을 취소해 산정이 안 된다.

한편 각 가맹본부의 자기자본비율은 아모레퍼시픽 82.73%, 이니스프리 88.78%, 에이블씨엔씨 82.15%, 더페이스샵 78.02%, 토니모리 63.98%, 코리아나화장품 63.32%, 에뛰드 61.02%, 네이처리퍼블릭 49.92%, 더샘인터내셔날 47.16%, 투쿨포스쿨 34.48%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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