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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 > 국내 2020. 02. 06. Thu
국내우한 폐렴(신종 코로나), 화장품 중국 수출 30% 감소 예상증권가, 1분기 면세와 중국 매출을 각각 전년동기비 30%, 25% 감소 추정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이 2020년 국내 화장품 경기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특히 중국은 전체 화장품 수출 가운데 4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우려가 높다. 한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잘 대처해 3월까지 진정된다고 하더라도 여파가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정상적인 판매활동이 이뤄지려면 6월 이후가 가능하다. 상반기에는 중국 시장을 포기하는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 우한 폐렴이 국내 화장품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자료를 제시하는 기관은 없다. 따라서 아모레퍼시픽의 2019년 4분기 실적발표 후 DB금융투자 등 국내 다수의 증권사가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우한폐렴 사태가 아모레퍼시픽의 2020년 중국 매출 등 전반적으로 나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국내 최대의 화장품사가 적잖은 영향을 받는다면 나머지 기업들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국내 화장품은 지난 3년 여 동안 사드 충격에 휩싸이면서 적극 적인 판매활동을 하지 못하면서 패닉상태다. 이제 겨우 새로운 방향을 설정해 추진하려고 하고 있다. 또 시진핑 주석 방한이 이뤄지면 중국 시장에서 인식이 변화되면서 활력을 찾을 것으로 기대했다. 우한 폐렴으로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DB금융투자 박현진은 “아모레G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로드샵 채널의 최대 악재다.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이 단기 실적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감염병 확산으로 오프라인 채널의 트래픽 감소가 불가피하고, 수출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보일 것 같다”고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감염병 확산으로 20년 실적 기대치 조정 불가피하다. 1Q20에는 코로나바이러스 유행으로 국내와 중국 오프라인 매장의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한 상태이고, 관광객 감소로 면세 성장이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역직구도 중국내 물류, 배송의 어려움으로 수요 대응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에서의 원부자재 조달 등으로 수요 대응할 것으로 보이지만 단기 실적에 대해 불확실성이 커져 실적 추정치를 일시 조정해야 할 필요가 높아졌다. 다만 디지털 채널에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비효율 영업요인의 제거 노력으로 2분기부터는 다시 이익 성장세가 우상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오린아는 “아모레G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병 및 확산에 따라 화장품 업종 전반적으로 1)면세점 수요와 2)중국 현지 소비에 대해 불확실성이 발생한 상황이다. 다만 주요 자회사 아모레퍼시픽은 이 시점을 저수익 매장 중심 오프라인 채널을 정비하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기 때문에, 구조조정 후 나타날 국내 사업의 성장세 회복 여부를 지켜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다. 또한 중국 화장품 소비 트렌드가 1)럭셔리와 2)온라인으로 집중되고 있어 포트폴리오 강화 작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20년 1분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국내 및 중국 법인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나, 발병 및 전염 확산 전까지 매크로 환경이 우호적으로 조성되었던 것을 고려하면 현재 중국 내 진행중인 럭셔리/디지털 중심의 전략 수정과 맞물려 2분기 이후 수요가 이연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 박은정은 “아모레퍼시픽은 외부변수는 당분간 부담 요소다. 상반기 중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권으로 1) 현지 소비 저하, 2) 따이공 활동 위축, 3) 중국인 인바운드 급감이 예상된다. 1분기 면세와 중국 매출을 각각 전년동기비 30%, 25% 감소 추정했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 한유정, 노희재는 “2020년 국내 화장품 매출액 중 면세점, 디지털 합산 매출액 비중은 41.5%까지 확대되며 전사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다. 국내 전통채널에 대한 눈높이가 크게 낮아진 상황에서 신채널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 관련 영향이 면세 채널뿐만 아니라 중국 법인도 노출되어 있는 만큼 해당 영향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화투자증권 손효주는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우한폐렴 확산에 따른 실적 악영향이 일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단기적인 실적 악화는 불가피해 보인다. 시점을 예측하기는 어려우나 사태가 진정사태로 들어가면 실적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 금분기 실적에서 아시아 부문의 이익 하락폭이 예상보다 커 수익성 회복 여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질 수 있다. 당사는 이번 실적에서는 일회성 비용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 향후 정상화될 여지가 있다고 예상한다. 더불어 회사는 이번 우한폐렴 사태를 통해 부진한 오프라인 매장을 빠르게 정리하고 성장하는 채널로 변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리하는 과정에서 단기적으로 비용이 수반될 수 있으나, 이후 오히려 실적 개선속도는 가파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고 예상했다.

IBK투자증권 안지영은 “해외는 홍콩의 30% 역신장에 따른 고정비 증가로 영업적자, 중국은 이니스프리와 에뛰드의 역신장과 폐점으로 변동비 확대가 이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중국 경제에 악재는 불가피한 상황. 중국 정부가 중국인의 해외 단체여행을 금지하면서 한한령 해제 수혜를 기대했던 국내 면세, 화장품 소비재 업종 모멘텀 악화도 우려된다.”고 코멘트했다.

한상익 기자 / news@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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