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간 매출 1,000억 이하로 하락하면서 영업적자 93%, 당기적자 171%

국내 마스크 팩의 선두주자라고 자처하면서 LPGA 후원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던 리더스코스메틱의 경영이 어떻게 이 지경까지 이르렀는지 개탄스럽다.

마스크 팩은 과거에 비해 중요한 뷰티 아이템이다. 특히 마스크 팩 브랜드들이 1인1팩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소비자의 인식을 전환시킴에 따라 소비량도 크게 증가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리더스코스메틱은 지난 2016년을 분기점으로 3년 동안 매출이 하락하면서 경영이 심각한 수준으로 악화되고 있다.

 

지난 2016년 매출액 1813억 700만원, 영업이익 194억 4100만원, 당기순이익 77억 2400만원으로 견실했다. 하지만 2017년은 매출액 1399억 3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14억 원이 감소했다. 반면 영업적자 2억 5600만원, 당기적자 79억 1800만원을 기록해 경영에 경고등이 발생했다.

2018년은 매출액 1391억 8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8억 원이 감소했다. 반면 영업적자는 136억 3000만원으로 134억 원으로 당기적자는 137억 3900만원으로 58억 원으로 껑충 뛰어올라 심각해졌다.

지난 10일 2019년도 실적을 공시했다. 연결기준 매출 956억 1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1.3%(432억 원) 감소하면서 년 간 매출 1천억 원도 달성하지 못하는 초라한 성적이다. 특히 영업적자는 263억 3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93.2% 감소했으며 당기적자도 373억 1500만원으로 171.6% 감소했다.

따라서 2017년부터 매출과 영업적자. 당기적자가 발생하기 시작했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영업적자가 증가한다는 것은 상품을 판매하면서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는 최악의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이와 관련, 리더스코스케틱은 매출액 감소 주요원인은 유통채널의 변경에 따라 발생했으며 영업이익 감소의 주요원인은 매출 감소와 마케팅 강화에 따른 비용증가라고 밝혔다.

글로본도 공시했다.  2019년 매출액은 103억 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65.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6억 98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으며 당기순이익은 86억 57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분기 매출액은 26억 41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0.8%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억 2100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당기순이익은 5억 6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스킨앤스킨은 2019년 매출액은 210억 2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3.6%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2억 2900만원으로 81.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62억 800만원으로 53.5% 증가했다. 4분기 매출액은 51억 73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0.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0억 4900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됐으며 당기순이익은 43억 4000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씨큐브는 2019년 매출액은 447억 4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8.1%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7억 4700만원으로 54.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9억 4500만원으로 32% 증가했다. 4분기 매출액은 113억 41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억 4900만원으로 67.3%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4억 5100만원으로 –35% 감소했다.

네오팜은 2019년 매출액은 832억 4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5.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9억 6000만원으로 19.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79억 5400만원으로 16.8% 증가했다. 4분기 매출액은 228억 9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9%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6억 1700만원으로 2.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45억 5000만원으로 0.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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