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케어 27%, 메이크업 6%, 향수 7%, 헤어케어 5% 증가

우한 페렴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국내 화장품의 대 중국 수출이 30% 정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에스티로더도 2020년 중국 시장에서 성장을 하향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5일 아모레퍼시픽의 2019년 4분기 실적발표 직후 증권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사태로 국내 화장품사의 중국 매출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측했다. 유안타증권 박은정은 “아모레퍼시픽은 외부변수는 당분간 부담 요소다. 상반기 중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권으로 현지 소비 저하, 따이공 활동 위축, 중국인 인바운드 급감이 예상된다. 1분기 면세와 중국 매출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 25%정도 감소가 추정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최근 중국의 다수의 매체들이 에스티로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중국 시장에서 매출이 하락하게 될 것이라고 Fabrizio Freda 최고 경영자의 말을 인용해 밝혔다. ‘Fabrizio Freda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재무 실적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재정 연간 전망을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혀 2020년 중국 예상 매출을 하향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 도전적인 시점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연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최소한 우리의 장기적인 목표와 일치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점차 통제됨에 따라 성장세로 돌아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고 밝혀 진정 국면 이후의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에스티로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아 중국 시장의 수많은 소매점들이 휴, 폐업을 하고 있어 중국 내수 시장은 물론 여행객, 관광객들의 관광소매시장이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에스티로더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2020년 주당 이익전망치를 5.85달러서 5.93달러에서 5.60~5.70달러로 낮췄다. 또 매출 성장 예상율을 7%에서 6%로 낮추었다. 다만 상한을 8%로 유지했다는 것.

한편 에스티로더는 중국의 감독관리기관에 제출한 2019년 실적자료에 따르면 중국 시장은 에스티로더그룹 전체 매출의 17%를 차지했다. 2017년의 9%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 매출은 46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를 증가해(불편환율 기준으로 16% 증가) 월스트리트가 전망한 43억 5000만 달러를 훨씬 웃돌았다. 순이익은 5억5700만달러이고 작년 동기 5억7300만달러였다. 조정된 주당이익은 2.11달러로 21%를 증가하여, 예상된 1.90달러보다 높았다.

부서별로 보면 스킨케어 부문의 순매출은 22억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를 증가했다(불편환율 기준으로 28% 증가). 메이크업 부문의 순매출은16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를 증가했다(불편환율 기준으로 7% 증가). 향수 부문의 순매출은 5억 81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를 증가했다(불편환율 기준으로 9% 증가). 헤어케어 부문의 순매출은1억6200만달러로 전년대비 5%를 증가했다(불편환율 기준으로 9% 증가).

지역별로 보면 미주시장의 순매출은12억26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를 증가했다(불편환율 기준으로 15% 증가).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의 순매출은20억79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를 증가했다(불편환율 기준으로 18% 증가). 아태시장의 순매출은 13억19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9%를 증가했다.(불편환율 기준으로 3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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