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후 유통인구 감소, 예약 취소 등으로 최대 70% 감소

대한민국이 코로나바이러스에 점차 감염되고 있다. 때문에 코로나와 관련된 사건이 아니면 뉴스의 가치가 없을 정도다.

 

현재 사회 곳곳에서 코로나바이러스로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있다. 따라서 신촌과 청담동 및 압구정에 위치한 17개 헤어샵에 대한 상황을 진단했다. 특히 헤어샵은 주 52시간과 최저 임금 인상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직종이다.

17개 헤어샵 가운데 4개 헤어샵만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나머지 13개 헤어샵은 평상시에 비해 크게 70% 정도까지 감소됐다는 주장을 하고 있어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의 동선이 해당 지역이라는 정보가 나오면 곧바로 예약자들이 예약을 취소하는 사태가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다. 여기다 유통인구까지 감소해 상황은 점차 악화되고 있다.

특히 일부 헤어샵의 경우에는 평상시에 중국 고객들의 이용이 있었지만 현재는 중국인 고객이 방문하면 자세한 설명을 통해 정중하게 거절하고 있다. 중국인 방문 시 자칫 국내 고객까지 놓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한편 신촌 지역의 헤어샵은 “전과 비교했을때 고객이 30% 이상은 줄었다.”, “많이 줄었다. 반 정도 줄어든 것 같다.”, “대학가 앞이라서 주로 학생들이 많은데 원래 1~2월은 방학 기간이라서 비수기다. 코로나의 영향도 있겠지만 명동과 강남쪽과 비교했을 때는 덜한 편인 것 같다. 5~10% 정도 줄어든 것 같다.”, “70% 정도 줄었다. 백화점 안에 있는 매장인데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백화점도 잘 안가니까 주변 식당가에도 사람이 없다.”, “고객이 줄었고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2개 헤어샵은 “크게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청담동과 압구정 헤어샴들은 “외국 손님들도 많았는데 눈에 띄게 줄었다. 국내 고객들도 예약했다가 취소하는 분들도 있다.”, “많이 줄었다. 확진자가 압구정 근처에 왔다는 것 때문에 3분의 1 이상 줄었다.”, “2월부터는 고객 예약 취소되고 있으며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중국인 고객들이 좀 있었는데 지금은 받지 않고 있고 일반 고객들도 유동인구가 많이 줄었다. 절반 정도 줄어든 것 같다.”, “매출의 타격을 많이 받고 있다.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다 보니 미리부터 예약했던 고객들은 줄줄이 취소한다. 매출도 40% 정도 떨어진 것 같다. 중국인 고객들도 있었는데 지금은 받지 않고 있고 내국인도 전화해서 중국인 고객들이 오는지 문의하고 취소하기도 한다.”, “영향이 없지는 않다. 예약하셨던 분들은 확진자가 나왔다고 하면 취소하고 있다. 예약 자체가 많이 줄었다. 30% 정도 줄은 것 같다. 영향이 크진 않은데 조금은 있다.”고 응답했다. 나머지 헤어샵은 “크게 영향은 없는 것 같다. 고정고객이 있어서 크게 영향이 있지는 않고 위생적으로 관리도 잘 하고 있다. 중국인 고객들은 예약 시에 잘 설명하고 정중하게 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저 임금 인상과 관련해서는 “인건비 때문에 직원들을 많이 채용하지 못한다. 인건비가 올라서 인턴 채용도 줄고 어느 정도 어려움은 있다. 매우 어렵다. 직원 채용을 기피하게 되고 최소한의 인원으로 운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임금을 더 올려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운영시간을 6시 반까지로 줄이다보니 직장인 고객들은 방문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인건비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안 지킬 수는 없으니까 직원을 유지하는 정도로 운영하고 있다. 야간수당도 지급해야 되고 코로나 때문에 매출도 많이 떨어지는 상황인데 임금은 오르고 있어서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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