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40억원, 영업적자 514억원, 당기적자 848억원으로 참담

제이준코스메틱의 물적 분할은 현재 상태로는 실패한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 2019년 4월 29일에 주요사항보고서에서 분할 주주총회 승인 이후 분할 신설회사의 지분 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익성 제고와 업종 전문화 등을 위해 마스크팩 제조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제이케이엠을 신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물적 분할 발표 날인 29일에 주가는 전날 보다 50원이 하락한 10,150원에 마감됐다. 이후 제이준은 물적분할이 마스크 팩 사업을 접는 것이 아니라는 등 설명을 하고 있지만 시장의 동요는 계속됐다.

제이준코스메틱은 예정대로 6월 12일에 인천공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분할 승인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했다. 공장 매각을 통해 현금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고정비 축소 등 큰 폭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콜마는 7월 29일 제이준코스메틱 인천 공장을 320억원에 인수했다.

아무튼 물적분할 파동을 겪은 제이준코스메틱이 지난 2019년 실적을 공시했다. 특히 물적분할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예상했지만 실적은 더욱 악화됐다. 우선 2018년 1,320억원에 이르던 매출은 540억원으로 무려 60% 가까이 폭락했다.

따라서 2018년 영업이익은 71억원에 달했지만 2019년에는 51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에도 2018년 1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2019년에는 848억원으로 무려 5764.4%가 증가해 무어라 표현하기조차 어렵다.

 
 

또 2019년 4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73억원에서 170억원으로 135% 증가했지만 영엉적자는 181억원에 270억원으로, 분기 적자는 185억원에 351억원으로 각각 증가해 사실상 정상적인 기어활동을 하지 못했다. 지난 26일 주가는 3.595원이다.

이 같은 실적부진에 대해 제이준코스메틱은 “중국시장 매출감소와 전환사채 평가손실 인식, 매출채권 충당금 설정, 공장매각 관련 손실 및 재고자산 평가손실 등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프앤리퍼블릭이 2019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341억원으로 전년대비 -66.8%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439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4분기 매출액은 8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8.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2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으며 당기순이익은 -284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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