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라. 롯데 4호점 오픈 자랑...아모레,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억 기탁

지난 2월 초 코로나바이러스로 중국 정부는 확산 방지를 위해 우한 지역을 봉쇄하는 등 강도 높은 조치를 발동했다. 이후에도 중국 전역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이 인도적 차원에서 기부활동을 했다.

이때 국내 화장품기업들도 동참했다. 엘지그룹이 중국적십자총회를 통해 300만 위안과 마스크 120만개, 보호복 1만 벌을 기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적십자총회를 통해 200만 위안을 기부했다. 메디힐은 상하이적십자회를 통해 150만 위안을 기부했다.

또 글로벌 화장품사도 어려움을 함께 나누었다. LVMH 그룹이 중국적십자총회를 통해 1,600만 위안을 기부해 가부했다. 시세이도는 우한시 자선총회에 100만 위안, 상하이 자선총회에 1,000만 위안 등 총 1,100만 위안이다. 로레알은 중국적십자총회를 통해 500만 위안을 기부했다. 에스티로더는 중국적십자총회를 통해 200만 위안을 기부했다. 바이어스도르프는 우한적십자회를 통해 200만 위안과 마스크 2만개를 기부했다. 시슬리는 25만 위안을 기부했다고 중국 매체들은 보도했다.

 

조용하던 우리나라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대구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면서 경제가 마비되는 등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각계각층에서 정성을 보태기 위해 성금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화장품에서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7일(목)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에 동참하기 위해 총 5억원 상당의 현금과 현물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우한 폐렴사태에 성금과 보호복을 전달했던 엘지그룹은 26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지원 위해 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LG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확진자 지원, 지역사회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한 방역 물품을 지원한다. 또 코로나19로 피해가 큰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재난 취약계층과 경제활동 위축으로 피해를 입은 저소득층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LG생활건강은 10억원 상당의 핸드워시 제품을 현물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메디힐 등 다른 화장품사의 발표는 아직 없다.

특히 국내의 고가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로레알이나 에스티로더, LVMH 등 글로벌화장품사들의 성금 및 구호물자 전달은 없다. 중국 우한페렴때에는 앞 다투어 성금을 전달했지만 우리나라 사태에서는 아직까지는 움직임이 없다.

뿐만 아니다. 지난 21일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우려가 높았지만 세포라는 서울을 대표하는 쇼핑 랜드마크 잠실 롯데월드몰에 4호점을 오픈했다고 발표하면서 자신들의 이익을 향상시키는데 급급해 하고 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기탁금은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에 주로 쓰일 예정으로 5억원 중 현금 3억원은 방호복, 장갑, 체온계 등 의료용품 구매에 사용한다. 2억원 상당의 현물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바이탈뷰티 명작수 제품으로 대구경북 의료진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대표이사 회장은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들어선 만큼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아모레퍼시픽그룹도 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피해자와 가족들, 특히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들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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