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총 5억 2,700만 달러 중 중국 2억 달러 차지

지난 2월 화장품 수출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속에서 반등했다.

2020년 1월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0.6%라는 소폭 상승을 했지만 지난해 12월에 비교하면 1억 2,400만달러가 감소됐다. 특히 지난해 10월 6억 2,400만 달러를 최고점으로 3달 연속 하락하면서 우려가 나타났다.

여기다 2월 들어 중국서 우한폐렴(신종 코로나)사태가 발생하면서 중국의 모든 오프라인 매장들이 개점휴업상태였고 외출 금지령 등으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국내의 경우에도 주요 수출 창구인 면세점이 휴업을 단행해 수출 감소가 예상됐지만 수출 상황은 정반대로 나타났다.

지난 1일 산자부는 2월 수출입동향을 발표했다. 화장품의 경우에는 총 5억 2,700만 달러를 수출한 것으로 집계했다. 전년 동월(4억 6,400만 달러) 대비 13.5%가 증가했다. 또 지난 1월의 4억 6,300만 달러 보다 증가된 수치다.

5대 유망 소비재 수출 추이

품목별 수출액 및 증가율의 경우에는 메이크업 및 기초화장품이 3억 4,19억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전년 동월 대비 17.7%가 증가했다. 이어 두발용제품은 2,100만 달러도 20.9%가 증가됐다. 세안용품은 1,660만 달러로 77.3%가 증가됐다. 반면 목욕용 제품은 20만 달러로 62.7%가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액 및 증가율은 중국이 2억 달러도 가장 높았으며 전년 동월 대비 13.4%가 증가했다. 아세안 지역은 6,000만 달로로 저년 동월대비 25.4%가 일본은 3,000만 달러로 73.1%가 미국은 3,000만 달러로 28.5%가 EU는 2,000만 달러로 42.3%가 증가됐다.

한편 산자부는 2월 국내 총 수출은 4.5% 증가한 412.6억달러, 수입은 1.4% 증가한 371.5억달러, 무역수지는 41.2억달러로 9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2월 수출은 15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2019년 10월 수출 저점 이후 감소세가 지속 개선 추세를 보인 가운데 2월 수출은 +4.5% 증가하며 15개월 만에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이 장기화될 경우 세계 경기 둔화에 따른 교역 부진 및 중국발 수요 둔화로 3월 이후 수출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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