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로 민심이 뒤숭숭한 가운데 오늘(2일)은 코스메카코리아 투자자들에게 혹독한 날이 됐다. 주가가 사상 처음으로 1만 원대 이하로 추락했기 때문이다.

코스메카의 주가는 지난 2019년 1월 2일 30,450원을 기록했다. 올해 1월2일에는 11,850원으로 하락했다. 2월 27일 2019년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적자는 아니지만 매출은 증가하는데 영업이익과 당기이익이 계속 줄고 있다. 발표 전까지 주가는 1만원대 초반에 유지했지만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800원이 하락했다. 오늘도 310원이 하락해 9,990원으로 마감했다.

따라서 종목토론실은 하루종일 어수선했다. ‘일년만에 1/3토막 났다. 자사주라도 매입하라!!, 공모가 54000원 무증 반영하면 27000원 지금 3토막... 그 동안은 코로나라 치지만 오늘은 화장품주 다 오르는데. 재무제표를 보면 외형만 키우고 제품은 덤핑가에 판매하니 남는 게 없는 것 같네. 중국에서 경쟁업체가 너무 많으니 박리다매로 많이 팔아서 이익을 가져오는 구조로 가려했으나 코로나로 개박살. 공장만 크게 짓고 직원들 다 뽑아 놓고 가동 못시키니 운영비만 엄청 까먹는 상황으로 보임. 중국 경기 호황으로 가지 않는 한 회복은 쉽지 않을 듯...’ 등 실망하고 있다.

한편 화장품 주가가 1.41% 상승했다. 전체 46개 종목 가운데 현대바이오, 코스맥스, 본느 등 38개 종목의 주가가 상승하고 잉글우드랩, 코스메카코리아, 에스디생명공학 등 4개 종목은 하락했다. 씨티케이코스메틱스, 에이씨티, 코디 등 4개 종목의 주가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2일 마감 기준 현대바이오의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며 7.80% 상승했다. 전일대비 850원 오른 1만1750원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맥스의 주가도 7.46% 상승하며 5600원 오른 8만700원을 기록했다. 또 본느의 주가가 6.95% 상승하며 전일대비 210원 오른 3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올리패스(6.90%), 콜마비앤에이치(6.73%), 클리오(5.65%), 에프앤리퍼블릭(5.19%), 아이큐어(4.99%), 아우딘퓨쳐스(4.38%), MP한강(4.31%), 블러썸엠앤씨(4.15%), 오가닉티코스메틱(4.04%)의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종목은 잉글우드랩의 주가로 3.48% 하락하며 160원 내린 44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메카코리아의 주가도 3.01% 하락하며 전일대비 310원 내린 99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에스디생명공학의 주가가 1.14% 하락했다. 전일대비 55원 내린 477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어 LG생활건강(-0.90%)의 주가가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15.50 포인트 오른 2002.51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5억1610만5000주가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7조5988억2300만원이다. 568개 종목의 주가가 상승하고 293개 종목의 주가는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16.93 포인트 오른 627.66을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11억5686만5000주가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6조463억9700만원이다. 1062개 종목이 상승하고 225개 종목은 하락했다.

[3월 2일 뷰티 증시 현황]

* 는 코스닥 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