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도 잠정 중단...저녁 6시 이후에는 적막강산

이니스프리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전국 확산으로 평균 50%가 일시정지 상태다. 특히 꽁꽁 얼어붙은 경기를 어떻게든 살려보기 위해 기회만 있으면 다양한 세일 이벤트를 시행했지만 코로나가 진정될 때까지 일시정지다.

 

전국 12곳의 가맹점을 대상으로 현재의 시국 상황에 대한 전화 인터뷰를 실시했다. 이들은 “전에 비하면 지금은 10명 중 4~5명 정도 오는 것 같다”, “많이 줄었다. 퇴근시간에는 지나가면서 잠깐 들어오는데 그 시간이 지나면 뚝 끊긴다”, “코로나 때문에도 힘들지만 그 전부터 온라인으로 많이 빠졌었는데 요즘 코로나 때문에 더 많이 줄었다. 고객이 3분의 2 정도 줄어든 것 같다. 거의 폐업해야 될 정도로 너무 안 된다. 직원을 쓸 수가 없어서 혼자 근무하고 있고 겨우 유지하고 있는 정도다”고 힘들어 하고 있다.

또 “비슷한 것 같다”, “집에서 안 나오니까 온라인을 많이 이용하는 것 같다. 원래 세일이 매달 있었는데 세일하면 사람들이 몰리니까 본사에서 2월 세일부터 코로나가 잠잠해질 때까지 중단했다”, “10대 학생들은 필요한 제품을 구매하러 오는데 경제력 있는 30~40대 분들이 외출을 안하니까 매출이 30~40% 정도 떨어진 것 같다”, “입점고객이 거의 3분의 1로 줄었고 영업시간이 10시까지라고 하면 6시부터는 거의 안온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사드 이후로 경기도 안 좋아서 힘들었는데 이번에 코로나로 더 힘들어졌다. 사람들이 아예 밖에 안나오니까 다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것 같다”, “평소보다 조금 줄었다”, “코로나 때문에 반 이상 줄었다”, “입점 고객 자체가 줄었고 주 고객층이 10~20대였는데 제일 많이 줄었다. 10대는 80% 정도 줄어든 것 같다. 저녁 시간에는 일찍 발길이 끊긴다”, “고객이 반 정도 줄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한편 이들 가맹점은 그래도 3월 들어 소비자들이 어떤 제품을 구매하고 있는지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개 가맹점에서 ‘그린티 씨드 세럼’, 3개 가맹점에서 ‘클렌징 제품‘을 꼽았다.

성수역점은 “미백 제품 브라이트닝 포어 세럼이 가장 인기가 많다”, 의정부금오점은 “노세범 미네랄 파우더는 피부에 유분기가 많은 분들이 꾸준히 찾는다. 그린티 씨드 세럼도 계속 찾는 제품이고 그린티 라인이 수분 라인이라서 잘 나간다”, 인천당하점은 “기초제품 중에서는 블루베리 라인이 잘 나간다. 색조는 프루티 스퀴즈 틴트를 찾으러 온다. 예전에는 매트한 타입을 많이 찾았는데 프루티 스퀴즈 틴트 컬러가 예쁘게 나와서 많이 찾고 있다”고 밝혔다.

죽전보정점은 “블루베리 라인이 많이 나가고 제주 왕벚꽃 톤업크림을 요즘 다시 찾는다”, 강원태백점은 “그린티 씨드 세럼은 항상 인기 있고 색조는 비비드 코튼 잉크가 꾸준히 판매가 잘된다. 색상이 예쁘게 나왔고 잘 지워지지 않고 겉은 매트하지만 속은 촉촉해서 학생들부터 어른들까지 많이 사용한다”, 대전은어송점은 “그린티 라인이 순한 수분 라인이라서 요즘 많이 찾는다”, 충북오창점은 “비자 시카 라인이 여드름 피부인 분들이 사용하기 좋아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논산중앙점은 “요즘은 거의 기초제품 스킨, 로션이나 클렌징 제품을 많이 구매한다”, 군산나운점은 “젊은층은 노세범 미네랄 파우더를 많이 쓰고 기초는 그린티 씨드 세럼이 많이 나간다. 화산송이나 그린티 클렌징폼도 구매하는 사람이 많은데 미세먼지나 코로나 때문에 클렌징 제품을 신경써서 구매하는 것 같다”, 전남광양읍점은 “수분크림 종류가 많이 나간다. 용암해수나 그린티, 제주한란 수분크림이 수분과 안티에이징 효과도 있어서 인기 있다”, 광주금호점은 “프루티 스퀴즈 틴트가 촉촉한데 지속력이 좋고 발랐을 때 과즙같은 느낌으로 발색도 잘돼서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경북석정점은 “요즘은 마스크를 쓰니까 색조는 잘 안찾고 스킨케어 종류를 주로 구매한다”, 마산내서점은 “그린티 씨드 크림이 수분감이 좋아서 잘 나간다”, 부산안락점은 “노세범 미네랄 파우더를 항상 제일 많이 찾고 기초 중에는 브라이트닝 포어 세럼이 비타민C가 들어있는 미백 기능성 제품이라서 관심을 보인다”, 울산우정점은 “클렌징 종류가 많이 나간다. 미세먼지를 흡착해주는 마메클 크리미폼이나 씨솔트 휘핑 클렌저, 화산송이 모공폼을 구매하고 그린티 씨드 세럼은 꾸준히 인기 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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