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도 없어 '사면초가'

코로나바이러스를 통제하지 못해 화장품 내수경기가 아예 바닥이다.

에뛰드 가맹점들은 평상시에 비해 50% 이상의 매출이 하락했다. 특히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천안과 울산의 경우에는 70-80%가 감소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는 가맹본부가 시행한 특별환입도 큰 효과를 볼 수 없다.

 

이들 가맹점들은 “요즘은 손님이 거의 없고 전에 비해 많이 줄었다. 하루 종일 방문하는 고객이 몇 명 없다”, “요즘에는 길에도 사람이 별로 없고 고객도 코로나 전보다 50% 정도 줄어든 것 같다. 주말에는 조금 나은데 평일에는 거의 없다”, “외국인들 상대로 하다 보니까 외국인들이 없어서 많이 줄었다”, “코로나 때문에 오시는 분들이 많이 줄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입점하는 분들이 3분의 1 정도로 줄어든 것 같다. 처음 심각 단계가 떴을 때 보다는 괜찮지만 그래도 별로 없다”, “전보다는 많이 줄었다”, “길에도 사람이 없고 입점고객도 확 줄어서 매출이 거의 3분의 1로 줄었다”, “80% 정도 줄었다. 근래에 확진자가 나오기도 해서 더 줄었다”, “전에는 10명이 왔다면 지금은 3명 정도 온다. 70% 정도 줄었고 주말에도 3시 이후로는 사람이 점점 줄어든다”고 걱정하고 있다.

한편 성신여대점, 신논현점 등 서울지역 2개점과 인천검단점, 구리점, 범계점, 산본점, 청주지웰시티점 등 총 15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3월 들어 소비자들이 어떤 제품을 구매하고 있는지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개 가맹점에서 ‘섀도우‘, 5개 가맹점에서 ‘순정 라인’, 4개 가맹점에서 ‘닥터 마스카라 픽서‘를 꼽았다.

성신여대점은 “순정 라인의 판텐소사이드 시카밤과 베리어 보습크림이 가장 인기가 많다”, 신논현점은 “저자극 라인인 순정 라인이 반응이 좋고 새로나온 더블래스팅 쿠션 글로우는 얇게 발리면서 마스크에도 잘 묻어나지 않고 밀착력이 좋아서 잘 나간다. 섀도우는 꾸준히 찾고 미세먼지나 코로나 때문에 클렌징 제품도 많이 찾는다”, 인천검단점은 “섀도우 브라운계열이 제일 인기가 많다”고 답했다.

구리점은 “섀도우를 가장 많이 구매하고 있다”, 범계점은 “닥터 마스카라 픽서와 섀도우팔레트 종류는 다 잘 나간다. 섀도우팔레트 베이크하우스는 컬러가 사계절 쓰기 좋아서 꾸준히 인기가 많고 이번에 나왔던 허쉬컬렉션 섀도우도 컬러톤이 은은해서 많이 찾는다”, 산본점은 “거의 색조 위주로 구매한다. 섀도우팔레트는 출시되면 대부분 반응이 좋은 편이다”고 밝혔다.

청주지웰시티점은 “섀도우 라인은 꾸준히 나간다. 닥터 마스카라 픽서는 마스카라 하기전에 베이스로 사용하는 제품인데 마스카라가 번지지 않고 오래가고 시간이 지나도 쳐지지 않아서 선호한다”, 천안본점은 “닥터 마스카라 픽서와 래쉬펌 컬픽스 마스카라가 지속력이 좋아서 인기 있다. 더블래스팅 파운데이션은 커버력이 좋고 이번에 같은 라인으로 더블래스팅 쿠션 글로우가 나왔는데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대전은행점은 “마스크를 끼고 다니니까 아이 메이크업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 섀도우나 아이브로우 제품이 많이 나간다”, 전북대점은 “꾸준히 잘 나가는 제품은 순정 라인이다”, 순천중앙점은 “기초제품 순정 라인은 젊은층부터 남자분들까지 꾸준히 찾는 제품이고 싱글섀도우나 섀도우팔레트도 항상 잘 나간다. 더블래스팅 파운데이션은 지속력이 좋아서 인기 있다”, 광주진월점은 “섀도우 종류가 제일 많이 나가는 편이다. 코랄이나 핑크 계열로 사용한다”고 말했다.

진해점은 “학생들이 많이 오니까 틴트나 섀도우 종류를 구매하고 틴트는 매트한 타입으로 사용한다”, 울산삼산점은 “닥터 마스카라 픽서를 제일 많이 구매한다. 래쉬펌 컬픽스 마스카라는 번지지 않고 고정력도 좋고 닥터 마스카라 픽서와 같이 사용하면 고정력이 더 강력해져서 꾸준히 찾는다. 청순거짓 브로우 마스카라도 잘 나간다”, 부산경성대점은 “기초제품 중에 순정 라인이 있는데 스킨, 로션, 크림 다 잘 나가고 새로나온 더블래스팅 쿠션 글로우는 촉촉한 타입인데 지속력이나 커버력이 좋아서 많이 찾는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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