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 110%, 체형 보정 530%, 남성 스킨케어 200%, 헤어 스타일 130% 증가

중국의 38부녀절 때 티몰에서 특이한 현상이 발생했다. 탈모관련 디바이스의 성장률이 1,000%를 넘어섰다는 티몰의 통계 때문이다.

티몰은 38부녀절 이벤트에 대한 판매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번 부녀절에는 3,800여 개의 해외 브랜드가 처음으로 참가했으며 10만여 개에 이르는 다양한 수입제품을 판매했다고 매체들이 보도했다.

부녀절 이벤트 첫날 미용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10%, 체형 보정 제품은 530%, 남성 스킨케어 200%, 헤어 스타일 제품 130%, 치아미백패치는 60%가 증가했다. 특히 수입 탈모관련 디바이스는 1140%가 증가해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탈모 디바이스는 우리나라의 제품이다. 지난해 9월 티몰에 입점한 홈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인 ‘Ulike‘다. 생모 헬멧 제품 때문에 쌍11절 행사에서 유명해졌다. 올 해 38절 행사를 위해 이미 지난해 말부터 의료미용 빙점 기술을 융합한 신제품 탈모기를 개발했다. 이 탈모기가 티몰에서 처음으로 출시됐으며 38절 행사가 시작한지 한 시간 만에 4,100대를 팔았다는 것.

사드 이후 중국 시장서 기를 못 펴고 있는 우리에게는 매우 긍정적인 소식이다. 따라서 국내 화장품도 10여 년 전에 개발한 화장품으로 중국 소비자를 유인하기 보다는 개성있는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 특히 상장 등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으로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뷰티 영역을 개발해 나가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한편 해당 디바이스를 구입한 소비자의 연령대는 95년 이후 출생한 소비자가 30%를 넘어섰으며 전년 동기 대비 35%가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미용실의 영업이 중단됨에 따라 '홈 헤어케어'가 새로운 트랜드로 떠올랐으며 여성들은 홈 케어 미용기기, 마스크 팩을 남성들은 스킨케어, 치아미백패치 등을 주로 구매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수입 주방 가전, 요리 용품은 전년 동기 대비 110%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으면 95년 후 생 소비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 그리고티몰 38절 행사 첫날 캐나다 고양이 밥, 뉴질랜드 고양이 통조림이 가장 잘 팔렸고, 이 가운데 고양이 밥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0%, 고양이 간식은 250% 넘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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