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원대, 2만 원대, 3만 원대 붕괴라는 표현이 부적절하다. 지난 2틀 동안의 대폭락으로 사상 최저가가 속출했기 때문이다.

지난 2틀동안 6.99%라는 폭락이 있었지만 오늘(17일)은 더 이상 하락하지 않고 1.85% 올라 위로가 된다.17일 마감 기준 화장품 주가가 1.85% 상승했다. 전체 46개 종목 가운데 한국화장품, 콜마비앤에이치, 코스맥스 등 23개 종목이 상승하고 잉글우드랩, 제닉, 제이준코스메틱 등 17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한국콜마, 네오팜, 컬러레이 등 6개 종목의 주가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굳이 특징을 찾는다면 마스크 팩 종목이다. 이번 폭락사태를 겪으면서 마스크 팩 관련 종목의 주가가 처참할 정도로 무너졌다. 리더스코스메틱은 3,100원, 에스디생명공학은 3,460원, 제이준코스메틱은 2,100원으로 마감됐다. 한때 수만 원대를 호가하던 주가가 2,3천 원대라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특히 국내 마스크 팩은 중국의 로컬브랜드와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의 브랜드와 가격경쟁력에서 밀리고 따이공 등 오프라인 중심 영업에서 변화화지 못해 해마다 위축되고 있다. 뿐만 아니다. 새로운 제형 등 연구개발을 하지 않아 그동안 다져놓은 선두 브랜드라는 이미지도 없어져가고 있다.

한편 17일 종가기준 한국화장품의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며 7.51% 상승했다. 전일대비 800원 오른 1만1450원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콜마비엔에이치의 주가도 7.31% 상승하며 1500원 오른 2만2750원을 기록했다. 또 코스맥스의 주가가 5.76% 상승했다. 전일대비 3800원 오른 6만9800원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어 아모레퍼시픽(5.08%), 코리아나(4.85%), 올리패스(4.71%), 아모레G우(4.50%), 에프앤리퍼블릭(4.17%), 아이큐어(3.40%), 코스온(3.12%), 아모레G(3.10%), 아모레퍼시픽우(3.04%)의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종목은 잉글우드랩의 주가로 11.33% 하락하며 375원 내린 29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닉의 주가도 9.68% 하락하며 전일대비 270원 내린 2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제이준코스메틱의 주가가 7.89% 하락했다. 전일대비 180원 내린 2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어 MP한강(-6.56%), 에스디생명공학(-5.46%), 블러썸엠앤씨(-5.07%), CSA 코스믹(-5.05%), 글로본(-3.12%), LG생활건강우(-2.16%)의 주가가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42.42 포인트 내린 1672.44를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6억4165만4000주가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9조5522억5000만원이다. 238개 종목이 상승하고 635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10.22 포인트 오른 514.73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3억5119만6000주가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7조8648억5500만원이다. 605개 종목의 주가가 상승하고 686개 종목은 하락했다.

[3월 17일 뷰티 증시 현황]

* 는 코스닥 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