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주가 1월2일 대비 총 40개 종목 중 단 한군데도 오른 곳 없어...

우리는 지난 몇 년 동안 ‘이렇게도 살 수 있다’는 많은 새로운 것을 가지고 고민하고 마음 상하고 지쳤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면서 ‘그래도 뭔가 라도 하면서 살아남아야 하지 않겠느냐’며 마음을 고쳐 잡았다.

다양한 계획을 짜면서 추스렸지만 중국 우한에서 느닷없이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하면서 우리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이 멈췄다.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지만 우리는 4월, 5월 늦어도 여름이 되면 해결될 수 있다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중국이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지만 우리나라에서 전국 확산이라는 문제가 발생했다. 세계 각국들은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면서 사실상 국가 간 경제활동이 불가능해졌다. 여기다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세계 경제는 마비상태가 됐다.

내수와 수출 등 모든 부분에서 비상이 걸렸다. 이 같은 불안은 주식시장에 그대로 반영됐다. 13일 3.41%, 16일 3.58% 등 이틀 동안 총 6.99%라는 말도 안나오는 폭락사태가 발생했다. 이어 19일 4.04% 하락했다. 화장품 주가는 수백 원, 수천 원짜리가 수두룩하다.

특히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올해 1분기에 우리나라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혀 문재인 대통령의 표현처럼 사태는 더욱 엄중해 지고 있다.

따라서 43개의 화장품 종목에 대한 주가를 2020년 1월2일과 3월20일을 비교했다. 한마디로 참담한 상황이다. 거래정지 3종목을 뺀 40개 종목 가운데 한 종목도 오른 곳이 없었다. 수백 원 수천 원짜리도 허다하다. 한때 상장만 하면 평균 5만 원대에 거래됐었다.

 

지난 1월2일 대비 3월20일 현재 엘지생활건강이 156,000원으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이어 엘지생활건강우 110,000원, 아모레퍼시픽 42,000원, 아모레퍼시픽우 34,300원, 아모레G 34,050원, 네오팜 25,100원, 아이큐어 19,150원, 코스맥스 17,500원, 한국콜마 15,200원 등의 순이었다.

또 주당 가격이 1천 원대 미만인 종목은 스킨앤스킨 280원, 에이프앤리퍼블릭 417원, MP한강 482원, 오가닉티코스메틱 686원, 컬러레이 874원 등 5개에 이르고 있다. 1-2천 원대의 경우에는 글로본 1,745원, 본느 1,930원, 세화피앤씨 1,575원, 리더스코스메틱 2,225원, 블러썸엠앤씨 2,830원, 에스디생명공학 2,730원, 잉글우드랩 2,565원, 제닉 2,200원 등이다.

특히 코로나의 세계 확산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탈하고 있다. 화장품 종목의 외국인 보유주수를 2020년 1월2일과 3월20을을 비교해 보았다. 주가처럼 참담하지는 않았다. 거래정지좀목 3종목을 제외한 40개 가운데 20개 종목에서만 감소했다.

이 기간 동안 오가닉티코스메틱이 350만주로 가장 많은 감소를 보였다. 이어 한국콜마 100만주, 아모레퍼시픽 85만주, 코스메카코리아 45만주, 코스맥스 42만주, 에스디생명공학 27만주, 스킨앤스킨 22만주, 한국콜마홀딩스 18만주 등이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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