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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 기업 2020. 03. 23. Mon
기업이경수 코스맥스 • 윤동한 한국콜마회장 이선 후퇴...'이병만, 이병주 VS 윤상현'코스맥스, 지난 20일 주총서 최경∙이병만 각자대표 체제 의결

이경수 코스맥스 창업주와 윤동한 한국콜마 창업주가 2선으로 물러날 준비를 하거나 이미 물러나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이들은 국내에 화장품 OEM이라는 새로운 생산시스템을 도입했다. 경쟁을 벌이면서 년 간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시켜 세계에 국내 OEM의 위상을 제고시켰다. 특히 코스맥스의 경우에는 한국콜마와는 달리 국내 보다는 중국, 인도네시아, 미국 등에 직접 진출하면서 글로벌화를 주도하고 있다.

코스맥스그룹(회장 이경수)은 지난 20일 주주총회에서 이경수 회장이 역임했던 코스맥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코스맥스 대표이사에 최경, 이병만을 코스맥스 비티아이대표이사에 이완경, 이병주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이병만, 이병주 대표이사는 이경수회장의 장, 차남이다. 앞으로 이들 두 형제가 본격적으로 경영에 참여하면서 책임경영을 해 나간다는 것이다. 이경수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서서히 손을 떼면서 경영승계가 추진되고 있다.

한국콜마는 지난 2019년 8월9일 한국콜마가 문 대통령 비하영상 및 발언이 담긴 동영상을 월례조회에 시청한 내용이 폭로되면서 한일경제전쟁의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논란이 확산되자 9일 사과문을 긴급히 발표하면서 국면을 전환을 시도했다.

그러나 민심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11일 오전 9시에 한국콜마는 윤동한회장 기자회견을 공지했으며 오후 2시에 ‘윤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 난다’고 밝혀 자의반타의반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이어 한국콜마는 12월 10일에 윤상현 총괄사장을 부회장으로 선임하는 등 2020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2016년 한국콜마 대표이사 사장으로 경영 전면에 나선 윤상현 부회장은 화장품과 제약 비즈니스를 직접 운영했다. 윤 부회장은 2018년 씨제이헬스케어의 성공적 인수를 진두 지휘했으며 2019년에는 제이준코스메틱 인천공장 인수, 대한제당 바이오의약품 티케이엠 경영권을 확보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한편 코스맥스그룹(회장 이경수)이 지난 20일에 진행된 주주총회에서 그룹의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주력 사업인 화장품∙건강기능식품 사업의 전문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시너지 창출은 물론, 책임경영의 실천을 위해 단행됐다고 밝혔다.

최경 코스맥스 대표이사(부회장)는 대웅제약에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코스맥스 국내 마케팅본부를 거쳐 지난 2004년부터 16년간 중국 법인(코스맥스차이나∙광저우)에서 총경리를 역임했다.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이사(부사장)는 그룹의 기획조정실 및 해외 영업 총괄 부사장, 국내 마케팅본부 총괄 부사장으로 보직을 역임했다. 특히 화장품 분야에서 한국∙중국을 거점으로 전문성을 쌓아왔고 내부에서는 겸손한 자세와 격식을 따지지 않는 소통으로 신망이 두텁다.

   
 

이완경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이사(부회장)는 GS이피에스, GS글로벌 대표이사를 거쳐 코스맥스 감사를 역임했다. 변화와 스피드를 강조하면서도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직원을 이끈다는 평가다.

이병주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이사(부사장)는 그룹에서 경영기획 및 지원을 담당하고 자회사인 코스맥스엔비티에서 영업 마케팅 총괄을 거쳤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경영인으로 폭넓은 경험과 국제 감각을 통해 뛰어난 업무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어 기존 문성기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이사(부회장)는 그룹의 건강기능식품 및 제약 사업 과 함께 코스맥스바이오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김재천 코스맥스 대표이사(부회장)는 코스맥스차이나 총경리로 자리를 옮겨 한국과 중국의 연결을 가속화 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차세대 맞춤형 인재를 발탁해 신성장 경쟁력 확보의 의미가 있다”고 말하며 “현장에서 검증된 전문 경영 능력을 바탕으로 그룹의 성장에 주목할만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코스맥스그룹은 지난 1992년 설립된 화장품∙건강기능식품∙의약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으로 한국을 비롯해 중국, 미국, 호주, 태국, 인도네시아에 현지 진출해 있다. 지난해 그룹 매출은 약 2조 원을 넘어섰으며 화장품 제조 부문에서 세계 1위로 평가받고 있다.

한상익 기자 / news@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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