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 효과 없고 판매수수료 인상없어 매장 경영 도움 안돼...

한국화장품의 더샘이 70%라는 말도 안 되는 세일을 단행했지만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예측된다.

더샘(대표 이사 김중천)은 지난 이 3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최대 70% 할인하는 ‘샘데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피부 고민을 도와줄 수 있는 집중 케어 제품인 ‘파워 스팟 크림’과 ‘파워 마스크 시트’다. 또 아로마 오일 라인 '르 아로'와 모델링 마스크를 손 쉽게 할 수 있는 ‘루에스떼 모델링 마스크’는 50%를 세일 판매했다.

 

오래전부터 화장품 가맹점의 세일 효과는 거의 사라지고 있다. 거기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더샘의 전국 가맹점 16곳을 대상으로 세일 효과 등을 파악했다.

모든 가맹점들은 이번 70% 세일효과는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요즘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진정시키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이나 오프라인 쇼핑을 자제하고 있어 효과가 반영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에 60~70% 세일하는 제품은 일부 단종 품목이나 부진재고에 한해서 하고 있기 때문에 매장의 매출 향상에도 도움이 안 되고 소비자를 우롱하는 마케팅이라며 재고소진 마케팅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들 가맹점은 “세일을 하는 이유가 가격을 낮춰서 손님들을 오게 하는 게 목적이다. 사회적으로 거리두기를 하고 집에만 있기 때문에 굳이 쇼핑을 하러 나오지 않아서 세일 효과는 없다. 60~70% 세일하는 제품은 일부 단종 품목이나 부진재고다. 매장에는 도움이 안 된다. 최대 70%까지 세일을 한다고 하면 고객들이 많이 올 거라고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매장 입장에서는 그다지 획기적인 마케팅은 아닌 것 같다. 고객들도 70% 세일한다는 말장난에 속지 않는다. 가뜩이나 매장도 별로 없는 상황에 지금 중요한 것은 매장을 살리는 건데 세일한다고 해서 판매수수료를 올려주는 것도 아니니까 도움이 전혀 안 된다. 요즘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 판매하는 사람들은 매장을 어떻게 하면 살릴 수 있을까만 생각하고 있는데 억지 마케팅으로 사실 알고 봤더니 일부 단종 제품, 부진재고 1~2개 품목으로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 밖에 안 된다. 소비자는 결코 그런 것에 감동하지 않는다. 본사의 재고를 처리하기 위한 것이지 매장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다. 마케팅을 해도 소비자와 판매자가 원하는 마케팅을 해야지 누구 하나 좋은 마케팅이 아닌 것 같다.”고 비판했다.

또 “효과가 전혀 없다. 공적 마스크를 못산 사람들이 마스크를 장당 4,000원씩 비싸게 구매하고 그런 분들이 많으니까 화장품을 구매할 여력이 없는 것 같다. 70%까지 세일하는 것은 마스크를 쓰고 다니니까 트러블에 좋은 집중 앰플이나 스팟 라인 3~4 품목 정도다. 기초제품이나 바디 제품은 50% 정도 한다. 단종제품이나 부진제품은 아니고 꾸준히 나가는 제품들이라서 고객들은 좋아하는데 매장에서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마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비율이 더 많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세일하는 건 리뉴얼되는 제품 중심이다. 세일을 해도 효과가 없다. 코로나 전에는 지금보다는 훨씬 나았는데 코로나의 영향이 가장 크다. 다들 마스크 쓰고 다니면서 메이크업도 잘 안하니까 구매를 안 한다.”, “세일을 해도 하는 것 같지가 않다. 평상시랑 똑같고 전혀 반응이 없다. 최대 70%까지 하는데도 들어오는 고객이 없다. 그래서 너무 힘들다. 기초제품은 50%까지 한 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50%까지 하는데 일단 들어오는 고객이 없다. 70% 하는 제품은 마스크시트나 몇 개 안 된다. 다들 인터넷으로 사는지 모르겠지만 잘 나가는 제품도 전혀 없다.”고 평가했다.

“거리에 지나가는 사람도 별로 없다. 세일한다는 문자 받고 오는 분들 말고는 거의 안 온다. 코로나 때문에 이번 달 세일 일정도 미뤄져서 지금 하는 거다. 세일을 원래 70%까지 하지는 않았는데 이번에는 기존에 50% 정도 세일했던 것들이나 단종되고 리뉴얼되기 전 상품들을 70% 세일한다.”고 설명했다.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세일을 해도 고객들이 전처럼 많지는 않다. 세일은 한달에 한번 정도는 하는데 70%까진 아니고 50% 정도 한다. 세일 품목은 잘 나가는 것도 있고 여러 가지다.”, “원래는 70%까지는 잘 안한다. 이번에 70% 하는 품목들은 몇 개 안되고 단종제품이거나 부진제품이다. 그래도 세일을 하니까 평소보다 좀 더 오기는 하는데 코로나 전에 비하면 확실히 많이 줄었다. 코로나 전에는 세일하는 5일 동안 한 달 매출의 30%는 차지했었다.”고 설명했다.

“6개월 전부터 세일을 해도 별로 반응이 없다.”, “할인을 많이 하는데도 안온다. 요즘은 온라인으로 구매하는건지 세일 이틀짼데 거의 안오고 있다.”, “코로나 이후 평소보다는 오는 편인데 예전에 세일할 때처럼 오지 않는다.”, “예전보다는 많이 주춤하다.”, “세일해도 많이 사러 오지 않는다. 코로나 전보다 절반정도 줄어든 것 같다.”, “거의 안온다고 보면 된다.”, “코로나 때문에 세일해도 고객이 별로 안 온다.”, “코로나 때문에 세일해도 손님이 하나도 없다.”, “평상시보다는 오는 편인데 코로나로 전보다는 많이 줄었다. 세일은 보통 최대 50% 정도 하는데 이번에는 70%까지 한다. 품목은 전품목 세일하는데 할인율이 다 다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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