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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 > 로드숍/드럭스토어 2020. 04. 07. Tue
로드숍/드럭스토어월세지원, 특별환입 등 단기 처방으론 코로나 위기극복 어렵다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실질적 소비감소 아닌 전자상거래 구입 증가...

코로나바이러스가 화장품 소비를 위축시키고 있을까?

사실 화장품 가맹점의 경영이 어렵다는 것은 몇 년 전부터 나왔다. 이때 위축 요인으로 중국 단체관광객 감소, 면세점 제품의 시중 재 유통, 본사의 온라인 판매 등이 제기됐다. 또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가맹점의 매출은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뿐만 아니라 마스크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메이크업 등 화장품 소비가 위축됐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엘지생활건강이 운영하는 네이처컬렉션의 17개 가맹점에게 매출 하락 이유를 진단했다.

이들은 “소비자가 화장품을 구입하러 오지 않는다. 마스크가 일상화되면서 화장품 소비가 감소했다. 외출을 자제하고 있어 판매 기회를 잃고 있다. 매장을 찾는다 하더라도 대화를 하지 않아 카운슬링이 어렵다. 신제품에 대한 테스트도 하지 않는다. 온라인 구입으로 채널이 변화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만일 코로나 영향으로 소비자가 화장품을 소비하지 않는다면 유통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모든 전략을 다시 수정해야 한다. 하지만 화장품 브랜드는 넘쳐나지만 이에 대한 연구나 분석하는 기관은 단 한곳도 없어 문제를 진단하기가 어렵다.

산자부가 매월 발표하는 국내 주요 유통업체 매출 통계를 갖고 참고해야 한다. 최근 2020년 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통계를 발표했다. 오프라인 부문은 7.5% 감소했으며 전자상거래인 온라인 부문은 34.3% 성장했다. 온라인 유통업체들의 2월 화장품 판매 실적은 지난 2019년도 2월 대비 37.5%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산자부의 통계에 따르면 화장품을 구입할 때 온라인 구매가 지난해 2월 보다 37.5%가 증가했다. 때문에 코로나 확산과 마스크 착용으로 소비자들이 화장품을 소비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다른 채널을 통해 구입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때문에 전통적인 판매루트인 가맹점의 경영을 근본적으로 호전시키기 위해서는 월세지원이나 부진제품에 대한 환입 등 일시적인 대책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뭔가 새로운 대책을 적극 검토해야할 상황이다.

중국의 경우에는 이번 코로나 사태로 모든 오프라인 매장의 영업이 정지되고 외출 금지 등으로 타격이 심했다. 이때 알리바바 등은 오프라인 매장의 경영을 돕기 위해 이들에게 생방송 등 전자상거래플랫폼을 무료로 개방했다. 오프라인 매장이 전자상거래 판매를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가맹점들은 “마스크를 쓰면서 화장을 하는 경우가 줄어들어서 화장품 수요는 여전히 없다. 마스크나 다른데에 지출이 많아지면서 화장품에 대한 소비 욕구가 없는 것 같다”, “나아질 기미가 안보인다. 전혀 사람이 안온다“, “회복세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더 심하다. 어제보다도 매출이 더 떨어지고 방문자수가 줄어들어서 힘들다. 이번달에는 지난달보다 매출이 더 떨어질 것 같기도 해서 걱정이다. 점심시간에는 다니는 분들이 꽤 있었는데 오늘은 1시까지도 구매하는 사람이 없었다. 샘플링도 하고 있지만 일단 방문자가 없다”, “전이랑 똑같다. 나아지거나 그런건 없다”고 밝혔다.

“오히려 더 어려워지는 것 같다.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고객들의 구매 루트가 온라인으로 고착화되서 더 어려워지는 것 같다“, “매출을 보면 지금이 더 안좋아졌다. 오히려 전에는 사람들이 오는 편이었는데 요즘 들어서 더 안좋아진걸 느낀다. 주말에도 차이가 많이 난다”, “괜찮은 것 같다”,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는 않는다”, “비슷하다. 지난달 초보다는 움직임이 조금 더 있긴 한데 크게 차이가 없다”, “처음보다 조금 나아지긴 했는데 그래도 많이 안오신다”고 설명했다.

“전과 똑같다”, “나아진건 없는 것 같다. 시장에 사람들은 다니는데 다 마스크를 쓰고 다니니까 화장도 안하고 찾지 않는다”, “여전히 없다. 움직임이 없고 꽉 막혀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그런지 외출도 안하고 매장에 와도 필요한 것 외에는 구매를 안한다. 대화를 나누려고 하지도 않고 전에는 둘러보고 테스트도 해보고 했는데 지금은 그런게 전혀 없다”, “전과 똑같다“, “똑같다. 전혀 나아지는게 없다”, “전에 비하면 많이 떨어졌고 여전히 손님이 없다”고 말했다.

한상익 기자 / news@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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