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중 6개 온라인 바이어 생산 • 전자상거래 매출 비중 35% 향상

증권가가 코스맥스의 2020년 1분기 실적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악화됐지만 2분기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중국의 코로나 사태가 진정돼 정상정인 경제활동이 가능해져야 하며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효과가 나타나야 가능하다는 조건이다.

 

하나금융투자(박종대)는 중국 법인 1분기 상황은 중국의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될 경우 실적 모멘텀이 상당히 클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므로 중국 경제활동이 정상화로 돌아서면 소비 수요 회복에 의한 신규 수주 증가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특히 온라인 매출에 기대가 크다는 입장이다. 상해 법인은 상반기 내에 6개 온라인 신규 바이어에 대한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고 현재 상해 법인의 온라인 매출 비중은 20%이지만 연말까지 35%까지 상승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최근 중국의 온라인 메이저 브랜드 업체들은 코로나19 사태를 기회로 중국 화장품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신규 발주를 크게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손효주)은 중국은 코로나19가 3월부터 진정되면서 회복세에 있다. 코로나19가 진정될 시 실적 개선은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돼 2분기부터는 중국 법인의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법인은 3월부터 코로나19 영향이 빠르게 확산돼 2분기에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베스트증권(오린아)은 코로나19 회복이 상해법인과 광저우 법인에서 나타나고 있다.실제로 중국 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들은 2월 10일 전후로 공장 가동을 다시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설비 가동이 다시 시작됨에 따라 2분기부터 점진적 회복에 대한 기대가 예상했다.

올해 1분기 중국 법인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7%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지만 2분기부터 보상적 소비 및 618 온라인 쇼핑 행사 등 정상 궤도 진입에 대한 기대가 유효하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한편 2020년 1분기 실적에 대해서 하나금융투자(박종대)는 1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5%, 54% 감소한 3,120억원과 62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사업과 광저우 법인 선전에도 불구하고 상해 법인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0% 감소했고 전년도 1분기 기준 중국 사업에서 광저우 법인 매출 규모는 상해 법인의 1/4 수준에 불과하다. 광저우 법인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0% 성장해도 상해 법인 매출이 감소하면 고정비 부담을 극복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국내 사업은 클리오,닥터자르트,카버코리아 등 주요 고객사 수주가 여전히 양호하고 오히려 2019년 연간 10억원에 불과하던 손세정제 매출이 150억원까지 증가하면서 전체 외형 성장률을 5%p 내외 제고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투자증권(손효주)는 연결기준 매출액 3,108억원(-5.2%), 영업이익 86억원(-36.4%)으로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부진한 실적을 예상했다. 국내 매출액 1,996억원(+4.9%)으로 전년 동기 높은 베이스와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확산 등 비우호적인 환경 속에서도 양호한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합산 매출액 감소율 -24.3%, 각각 상해 매출액 536억원(-34.5%), 광저우 매출액 249억원(+13.4%) 전망했다. 상해 법인은 오프라인 고객사 비중이 높아 타격이 불가피하고 광저우 법인은 타격이 있으나 온라인 고객사 비중이 높아 상해 대비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은 매출액 218억원(-5.0%), 미국 누월드 매출액 170억원(-15.0%)으로 3월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부진할 것으로, 인도네시아는 매출액 88억원(+10.0%), 태국은 매출액 41억원(0%)으로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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