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도서관 폐쇄와 온라인 강의로 어려움 지속...

코로나바이러스로 격리 아닌 격리생활에 심신이 지쳐가고 있다. 정부는 아직은 긴장의 끈을 늦추면 안 된다고 당부하지만 국민들은 답답함에서 벗어나 야외활동이 서서히 증가하는 경향이 화장품 로드샵을 통해서 감지되고 있다.

야외활동이 약간 증가되는 기미가 있지만 다중이용시설인 로드샵 방문은 자제하고 있어 매출은 회복되지 않고 있다. 특히 대학가의 경우에는 도서관 폐쇄와 온라인 강의가 계속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성신여대점 등 서울지역과 신동탄점, 검단점, 강원대점, 대전은행점, 천안두정점 등 전국 13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4월의 판매 경기와 소비자들이 주목하는 제품에 대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들 가맹점 가운데 두 곳 가맹점은 “크게 나아진 건 없다. 예전보다는 외출하는 분들이 늘어서 방문고객이 조금 늘었다, 거리에 사람들도 많이 없어지고 매출이 많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하지만 주말에는 인파가 조금 증가했다. 매장 방문은 거의 없다.”고 밝혀 조심스럽게 외출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감지됐다.

대부분의 가맹점들은 “개선되는 상황은 아니다. 지난달과 같다”고 말해 매출 정상화는 멀다. “코로나 영향도 있지만 본사의 온라인 활성화로 어렵다. 대학이 도서관도 폐쇄시키고 온라인 강의를 하면서 상황은 변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제품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성신여대점은 “대학가에 위치해 색조제품 위주로 판매된다. 섀도우와 마스카라는 립스틱보다 괜찮다. 립 제품을 구매할때는 묻어남이 덜한 틴트를 찾는다. 기초는 콜라겐이나 순정 라인이 괜찮다”, 신동탄점은 “다른 색조 제품에 비해서 그래도 섀도우 종류는 찾고 있다”, 검단점은 “기존에 쓰던 기초 제품이나 클렌징 종류로 구매하고 메이크업은 판매가 거의 없다. 새로운 제품 구매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

강원대점은 “직접 테스트를 못하고 마스크에 묻기 때문에 립 보다는 아이 메이크업 판매가 낫다. 쿠션이나 파운데이션, 베이스 제품도 마스크에 묻어 주저하고 있다. 손을 자주 씻거나 손소독제를 쓰면서 핸드크림 수요량이 증가했다“, 대전은행점은 “요즘은 기존의 제품이 끝나면서 구매하는 양상이다”, 천안두정점은 “코로나로 립스틱은 테스트도 안하고 마스크 착용으로 메이크업 판매량이 급감했다. 아이 메이크업도 아이브로우만 판매된다”고 말했다.

광주진월점은 “아이 메이크업은 좀 찾는 편이고 쿠션과 파운데이션 중에서는 파운데이션 구매가 더 높다. 기초 제품은 어르신들은 기능성, 젊은층은 수분 제품으로 구매하고 있다”, 전북대점은 “순정 라인의 스킨, 로션을 주로 찾는다. 색조는 섀도우는 많이 나간다. 마스크 착용으로 립 제품 사용이 감소하고 풀 메이크업도 보다는 간단한 메이크업만 하므로 마스카라 판매도 감소됐다. 트러블에 좋은 스킨케어를 찾고 있다”, 김해점은 “기초나 선크림 정도만 찾는다. 색조는 아이 메이크업 제품이 립 제품 보다는 조금 낫다. 쿠션과 파운데이션은 거의 찾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대현점은 “아이 메이크업은 괜찮다. 쿠션이나 파운데이션은 판매가 없다”, 대구동성로점은 “립 제품 구매는 거의 없다. 그나마 아이 메이크업 제품이 잘 판매된다”, 구미구평점은 “젊은층에서 섀도우 쪽으로는 가끔 찾고 그 외에는 마스크 착용으로 판매가 없다. 기초 라인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지 않다 보니까 평소 쓰던걸 다 써서 구매하는 것 말고는 없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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