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에 묻지 않는 메이크업과 자외선차단제 수요 증가...

미샤 가맹점들은 갈수록 상황이 악화되는 것 같다는 위기에 빠져들고 있다.

 

최근 약수역점 등 서울지역과 계산역점, 강릉점, 여주점, 대전비래점, 충남보령점 등 전국 14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4월 경기 상황과 소비자들이 어떤 제품을 주로 구매하고 있는지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들 가맹점들은 “갈수록 상황이 안좋아지는 것 같다. 세일할 때도 전에 비하면 사람이 너무 없다. 굉장히 힘들다. 외출 자제로 메이크업 수요도 없다. 개강 지연으로 유동인구 자체가 없다. 오늘도 두 명밖에 안 왔다. “3월은 색조 매출이 80% 이상이지만 테스트 기피 등으로 매출이 급감했다. 세일을 해도 안 된다”고 토로했다.

특히 3곳의 가맹점은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고객이 온라인으로 많이 이동한 것 같고 세일을 해도 전에 비하면 매출이 반도 안 나온다. 기존의 소비자 대부분이 온라인으로 구매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작년대비 50%도 안된다. 온라인구매가 익숙해지고 있다”며 소비자 구매행태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한편 최근들어 소비자가 관심을 갖고 있는제품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약수역점은 “이번에 새로나온 비타씨플러스 라인의 반응이 좋다. 마스크 착용으로 밀착력이 좋은 퍼펙트핏 파운데이션 판매도 괜찮다. 립 제품 판맨는 저조하다”, 계산역점은 “기존에는 색조판매가 주류를 이뤘지만 지금은 스킨케어가 낫다. 색조는 섀도우 중심으로 판매된다.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은 큰 변화가 없다", 강릉점은 “신제품 구매는 전혀없다”, 여주점은 “선크림이 제일 많이 판매된다. 그마저도 마스크를 쓰고 다니니까 전에 비하면 많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대전비래점은 “기존 사용하던 제품위주로 재구매한다. 선크림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충남보령점은 “연령대가 있는 분들이 기초케어나 클렌징 위주로 많이 구매한다. 선크림도 잘 판매된다. 마스크 영향으로 베이스나 립 제품은 아예 반응이 없다”, 충북대중문점은 “립 제품 판매는 거의 없다. 선크림 이 잘 판매도는 편이다”, 여천점은 “자외선차단제를 구매하거나 마스크팩, 아이브로우 정도만 구매한다. 봄이 되면 메이크업 제품들이 한창 나가야 될 시기인데 쿠션도 그렇고 아예 반응이 없다”고 말했다.

전주혁신점은 “마스크를 오랫동안 착용하면서 피부가 민감해지면서 트러블이 생긴다. 그 영향으로 진정제품 문의가 있다. 선크림 판매가 좋다”, 광주송정점은 “거의 묻어나지 않는 립스틱이나 섀도우 를 찾고 있다”, 구미옥계점은 “선크림 판매가 좋다. 아이 메이크업판매가 조금 좋다. 마스크에 묻는쿠션이나 파운데이션은 거의 판매되지 않는다”, 진해점은 “색조는 아예 안 나가고 기초 스킨, 로션이나 마스크팩이 괜찮은 편이다”고 밝혔다.

울산성남점은 “색조 판매는 거의 없다. 기초 제품중에서는 비타씨플러스 라인이 인기가 있다. 기미, 잡티, 주근깨에 좋고 환절기가 되면서 피부가 안좋아지고 트러블이 생기니까 진정효과가 있는 개똥쑥 라인도 반응이 괜찮다. 메이크업은 마스크에 많이 묻어나는 쿠션이나 파운데이션 보다 파우더 종류로 구매한다”, 대구동성로1호점은 “퍼펙트핏 파운데이션과 쿠션은 반응이 괜찮은 편이고 40~50대 분들이 한방 라인의 기초 제품으로 찾는다. 색조는 하는 분들만 하고 대부분 하지 않기 때문에 구매가 많이 줄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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