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케어, 메이크업 등 화장품 판매 비중 전체 80% 차지...

요즘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15초 내외의 짧은 동영상(쇼트 클립)을 제작, 공유하는 중국의 애플리케이션(앱) '콰이서우'가 핫하다.

콰이서우는 앱 내에서 동영상 촬영 및 편집까지 한 번에 가능한 기능을 제공하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중국 3, 4선 도시 청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쇼트 클립 공유 서비스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게임 생방송 분야에 진출해 다양한 콘텐츠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전 세계 이용자 수는 7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품과 무관할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콰이서우가 최근 발표한 <2019년 콰이서우 뷰티 업계 백서>에 따르면 2019년 콰이서우 전자상거래 뷰티 업체 GMV(거래 총액), 활약 상가 수, 작품 수, 소비자 규모 등이 크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10만 이상의 팔로워 보유한 상가가 36배나 증가했다는 것이다.

 

현재 중국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잡지 못하고 전통적인 오프라인 채널에만 의존하던 국내 화장품에게는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 아직 국내 화장품은 콰이서우를 통한 마케팅 등에 대한 발표는 한곳도 없어 대조적이다.

실제로 아르마니, 랑콤, 디올 등 브랜드가 한 번의 콰이서우 생방송을 통해 수 만개에서 수 십 만개를 판매했다. 중국의 토종 브랜드인 퍼펙트 다이어리는 254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고 하루에 1600만 위안의 매출을 달성해 일정부분 검증이 됐다.

콰이서우 백서는 스킨케어, 메이크업이 핵심 항목으로 GMV 총액이 80%를 차지했다. 이 중 스킨케어가 61.9%의 점유률로 1위 품목이다. 스킨케어와 메이크업도 판매 포인트로 이를 판매하는 상가 수 점유율이 52%에 달했다고 밝혔다.

2019년 18세-30세 젊은 여성이 주요 소비층이고 가격대별로 보면 50위안 이하 및 200위안 이상의 상품 주문 수가 가장 많다. 최근 반년 동안 한번에 200위안 이상 소비하는 소비자의 비중이 꾸준히 상승하는 한편 한번에 60위안 이하를 소비하는 소비자의 비중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는 것.

핵심 소비자 집단을 보면 소비자가 주로 도시에 분포하고 있으며 여성이 전체의 81%를 차지하고 있고, 연령대는 18-30세 젊은 여성이다.

2019년 중국 뷰티 업계의 온라인 소매 매출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온라인 시장의 중요성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2020년에는 마스크팩, 립스틱 그리고 남성 스킨케어 제품이 새로운 트렌드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2017년 이후 중국의 화장품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2022년 5000억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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