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중국 메이크업 시장 판매 급감...

중국의 메이크업 시장이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사상 최악의 판매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외출 금지로 인한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하지 못하고 여기다 마스크 착용으로 립스틱 수요가 가장 크게 하락했고 아이섀도우, 아이브로우 등 메이크업이 총체적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보다 늦게 발생한 우리의 경우에도 지난 2,3월 현재 화장품 가맹점들은 봄철 메이크업 판매량이 사상 최악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비슷한 처지이다. 다만 우리의 경우에는 화장품 판매 통계를 집계해 발표하는 곳이 없다. 때문에 트렌드의 방향성과 소비자의 마음을 읽을 수가 없다.

 

최근 중국의 전자상거래 빅 데이터서비스기관인 ECdataway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설 이후 한달간(2020.01.24-2020.02.23) 메이크업 판매량은 설 이전(2019.12.24-2021.23)보다 99%를 감소했다고 밝혔다고 C2CC가 보도했다.

타오바오와 티몰의 섀도우 판매는 코로나 발생 전인 설 이전에는 609만 개(3억 8000만 위안)의 매출을 올렸지만 설 이후에는 327만 개(2억7000만 위안)으로, 마스카라와 눈썹 성장액은 545만개(2억6000만 위안)에서 181만개(1억700만 위안)로, 립스틱은 1162만 개(14억 위안)에서 603만 개(7억8000만 위안)로 각각 감소했다. 아이라인은 35%, 립틴트는 33% 각각 감소했다.

또 올해 설 이후 두 달(2020.01.24-2020.03.23)과 지난해 같은 기간(2019.02.04.- 2019.04.03.)의 경우에는 아이섀도는 1139만개(5억9000만 위안)에서 772만개(6억400만위안)로, 아이브로우는 1194만 개(3억 위안)에서 735만 개(2억 위안)로 , 립스틱은 2338개(23억위안)에서 1365만 개(15억 위안)로 감소했다. 마스카라의 판매량과 매출은 7%와 17%, 아이라인은 8%와 4% 감소했다. 다만 립틴트는 판매량이 5% 증가했지만 매출은 12% 감소했다.

한편 지난 2019년 초반에는 메이크업 판매가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618과 쌍11절에서 생방송의 판매가 활기를 찾으면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두었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 사태로 메이크업 판매가 급감해 향후 추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2019년 11월 11일 티몰데이터에 따르면 티몰 쌍11절 행사 시작한지 2시간 만에 36개 뷰티 브랜드의 거래액은 1억 위안을 돌파했고, 11월 11일 1시24분까지 작년 전일의 거래액을 초과했다. 1시간 만에 바이췌링, 퍼펙트 다이어리, 로레알, Olay, 자연당 등 7개 뷰티 브랜드의 거래액은 1억 위안를 돌파했다. 앞서 티몰 618 행사에서 메이크업의 거래액은 전년 대비 70% 이상 급증했다. 589개 국산 메이크업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0%를 증가했고 183개 국산 메이크업은 1000% 넘게 증가했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