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크림 판매 호조...구강제품 관심 증가

국내 H&B채널의 대표격인 올리브영 상황도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고객수가 감소하는 등 화장품 가맹점과 비슷하다.

특히 소비자들의 화장품 구매문화가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감지됐다. 기존에는 매장에서 허락하는 시간 동안 다양한 제품을 테스트하고 카운슬링했다. 코로나로 테스트를 기피하고 카운슬링도 최단 시간에 끝내고 있다.

립스틱의 경우에는 과거에는 발색과 발림성 등 다양한 기능을 꼼꼼하게 체크했지만 코로나 이후에는 손등이나 준비된 용지를 사용하고 입술에 직접 바르고 전체적인 조화를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 등 전국 15개 올리브영 가맹점을 대상으로 코로나 사태 이후 현장의 체감경기와 소비자들이 어떤 제품을 구매하고 있는지 여부를 진단하기 위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달과 비슷한 상황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가맹점들은 “일단 매장에 오는 고객들이 많이 줄었다. 테스트를 꺼려하고 있다. 손등이나 테스트 용지를 사용한다. 대부분 미리 구매할 제품들을 정해놓고 오는 것 같다”, “입술모양의 테스터 종이에 발색해보거나 손등에 테스트하고 있다”, “전보다 고객이 줄었다. 색상만 테스트해보고 구입하는 분들도 있다”, “필요한 제품만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체에 직접 사용하지 않고 종이에 테스트를 한다”, “매장에 머무는 시간이 짦아졌다.”, “구매 전에 미리 제품을 어느 정도 찾아보고 구매하고 있다”, “고객들이 매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짧아졌고 필요한 제품만 테스트를 해보고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 가맹점은 요즘들어 자외선차단제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ㄷ점은 “네일팁도 많이 나가고 수분 앰플 종류도 계속 찾는다. 색조제품은 조금 주춤한데 틴트는 꾸준히 나가는 것 같다”, 여주중앙로점은 “요즘에는 선 케어 제품으로 많이 구매하고 색조도 꾸준히 잘 나가는 편이다”, ㅇ점은 “요즘은 선크림이 많이 나가는 편이고 여드름패치가 잘 나간다”, 청주산남점은 “테라브레스 가글이 이번에 새로 들어왔는데 반응이 좋은 편이고 그 외에는 특별히 인기있는 제품은 없는 것 같다. 각자 필요한 제품들로 다양하게 구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ㅈ점은 “스킨케어 제품이나 날씨가 풀려서 바디미스트도 많이 구매한다.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피부 트러블을 케어하기 위한 스팟패치도 잘 나가는 편이다. 색조는 전보다 찾는 분들이 많이 줄었다”, ㅈ점은 “전에는 핸드워시나 소독제, 마스크 문의가 많았는데 요즘은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하다 보니 구강 제품에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다. 기초제품은 진정 라인으로 보고 날씨가 풀리니까 미백 기능성 앰플이나 세럼도 인기가 있다”고 밝혔다.

ㄱ점은 “대부분 기초제품으로 구매한다”, ㄴ점은 “요즘 날씨가 풀리면서 선크림이나 제모 제품, 데오드란트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ㄱ점은 “낮에는 날씨가 많이 더워지면서 반팔을 입고 다니는 분들도 있고 여름이 다가오니까 데오드란트나 왁싱 테이프를 찾는다. 색조 구매는 조금 줄었는데 전체적으로 봤을때는 비슷하다. 원래 쓰던 분들은 계속 사용하는 것 같다”, 치점은 “더워지니까 선케어 제품도 구매하고 다양하게 잘 나가는 편이다”고 답했다.

ㅇ점은 “계속 마스크를 쓰니까 색조는 잘 안나가고 기초제품을 찾는다. 피부가 따갑고 트러블을 케어하기 위한 제품을 찾는다. 구강제품에 대해서도 많이 관심이 많다”, ㄷ점은 “기본적인 기초제품으로 찾거나 진정효과가 있는 마스크팩으로 구매하는 편이다. 색조나 클렌징 종류는 잘 안나간다“고 말했다.

ㅂ점은 “테라브레스라는 브랜드의 가글이 코로나 이슈 때문에도 그렇고 직구템으로 유명한 제품이다. 입속 면역력을 높여주고 세정도 잘된다고 해서 인기가 많다. 락토핏 유산균도 반응이 좋다. 상반기에는 피부에 바르는 제품보다는 비타민이나 건강식, 헬스케어쪽으로 구매가 늘었다. 색조는 립스틱보다는 마스카라나 메이크업 밀착력을 높여주는 픽서가 더 잘 나간다”, ㅈ점은 “마스크팩 종류가 많이 나가고 색조는 전체적으로 다 안나가는 것 같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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