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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 > 로드숍/드럭스토어 2020. 05. 06. Wed
로드숍/드럭스토어황금연휴, 화장품 보복 소비 ‘없었다‘...오프라인 붕괴 가속화?국내외 브랜드, 5월 감사의 달 할인 이벤트 실시했지만 매출 향상은 미지수

5월 황금연휴가 끝났다.

그동안 코로나바이러스로 육체적, 정신적으로 지쳤다. 특히 포근한 날씨로 여행 등 야외생활을 즐기려는 인파가 쏟아져 나왔다. 정부도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 및 ‘순차적 등교’ 계획을 발표해 국면이 전환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화장품의 경우에도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사상 최악의 경영위기를 맞고 있다. 다소 완화된 사회적 분위기에 맞물려 황금연휴를 맞아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소비심리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졌다.

따라서 국내외 브랜드들이 감사의 달 할인이벤트를 대대적으로 시행했다. 하지만 이번 황금연휴 기간에 화장품 구매는 크게 호전되지 않았다고 현장 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 코로나 피로도에 따른 ‘보상소비’ 혹은 ‘보복소비’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앞으로 소비심리가 빠르게 회복되지 않을 경우에는 국내 화장품 유통과 제조사가 경영 악화를 감당하지 못하면서 전반적인 구조변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아리따움 등 오프라인 매장을 정리한다는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에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짙다.

   
 

이처럼 이번 황금연휴는 오프라인 매장의 유지 및 성장 가능성을 가늠하는 매우 중요한 지표였다. 따라서 무작위로 서울 지역 14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체감적 소매경기에 대한 인터뷰를 실시했다.

이들 가맹점들은 한결 같이 나아지지 않고 있으며 감사의 달 할인 이벤트도 무용지물이었다고 설명했다. 과거처럼 중국의 단체관광객이 가맹점에서 대량으로 구매하지 않는 한 위기탈출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가맹점들은 이번 황금연휴 상황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반응은 별로 없었다. 세일할 때만 조금 오는 편이고 감사의 달 세트제품을 선물하려고 구매하러 오지는 않는다. 코로나로 나오는 분들도 별로 없어서 판매 변화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할인율이 평소 세일할 때와 비슷해서 많이 찾아오지는 않는다. 평소 구매하러 오시는 분들만 와서 구매하는 정도다”, “이벤트 한다고 해서 찾아오는 건 별로 없고 그냥 와서 필요한 제품이 할인하면 구매해간다. 여전히 장사가 안 된다”, “이벤트 하기 전보다는 조금 낫다“고 설명했다.

“코로나로 인해서 타격이 많다. 손님들이 선물세트를 별로 찾지 않고 있다. 작년에 비해서 매출이 많이 줄었다”, “방문객 자체가 별로 없어서 이벤트 하기전과 비슷했다“, “전과 비슷하다. 감사의 달 이벤트 한다고 해서 특별히 구매하러 오지 않는다. 세트제품 구매하는 분들도 별로 없다”, “지나가다가 할인 포스터를 보고 와서 본인이 쓰는 제품이 할인하면 구매한다. 특별히 선물하려고 구매하는 사람은 없다”고 했다.

“대부분 마스크 팩이나 수딩젤을 구매하고 선물세트는 잘 안 찾는다”, “전처럼 많이 찾아오지는 않지만 이벤트 하기 전보다는 조금 오는 편이었다. 요즘에는 굳이 선물세트가 아니어도 다른 제품들로 선물하는 경우도 많아서 선물세트 판매가 잘되지는 않는다”, “요즘 손님이 없어서 선물세트 이벤트를 하기 전과 비슷하다. 선물세트 구매하는 분들은 몇 분 있는데 많지 않다”고 밝혔다.

“선물을 할지 본인이 사용할지에 따라서 기초 선물세트 제품과 증정 프로모션 제품으로 다양하게 구매한다. 가정의 달이라고 해서 특별히 기초 선물세트가 많이 나가지는 않는데 보통 어버이날 하루, 이틀 전에 구매하기 때문에 5~6일쯤 움직임이 조금 있을 것 같다. 마스크를 쓰니까 메이크업은 아예 안나가고 기초의 경우에도 전에 비해서 많이 떨어졌다”, “기존에는 5월에 세트가 많이 나가는 편인데 올해 5월은 코로나 영향도 있고 연휴 때 여행을 가거나 요즘은 온라인 쇼핑을 많이 하기 때문에 필요한 분들은 온라인으로 구매했을 것 같다. 평상시 세트 대전때 보다 구매가 많이 줄었다”, “아직 반응이 없다. 연휴도 있고 어버이날도 있어서 많이 나갈 줄 알았는데 코로나 영향도 있고 다들 여행을 가서 그런지 사람이 안다닌다. 여러 가지로 안 좋은 상황들이 겹쳤다. 기대를 했는데 생각보다 더 안 되고 심각하다. 오늘은 갑자기 날씨가 더워져서 그런지 사람이 더 없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 leejm@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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