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출시때 14,800원 제값을 주고 구매할 소비자가 관건...

14,800원짜리의 마스카라를 100원에 판매한 토니모리. 과거 로드샵이 처음 나왔을 때 미샤는 3,300원짜리 마스카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 토니모리는 ‘더 쇼킹 카라’의 론칭을 기념해 1,400개를 토니모리 공식 온라인몰 및 네이버 뷰티 윈도에서 100원(배송비 2,500원 소비자 부담)에 한정 판매했다. 공식 온라인몰은 이벤트 오픈 1시간 만에 전 제품이 완판 되었으며, 동일한 시간에 오픈한 네이버 뷰티윈도는 이벤트 오픈 4시간 만인 오후 1시 55분에 완판됐다는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토니모리는 온라인에서만 진행한 이유에 대해 “파격적인 특가의 신제품을 한정수량으로 소비자의 관심과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소비자 입소문 바탕의 온라인 이슈화를 통해 오프라인 정식 출시 후 매장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프로모션이다”고 설명했다.

가맹점들은 가맹본부의 특가판매 사실을 잘 모르고 있거나 해당 제품이 출시 계획을 모르고 있었다. 특히 아직까지 해당 제품을 찾는 소비자는 없다고 밝혔다.

“제품이 매장에 들어온 게 아니라서 잘 모르겠다. 아직까지 매장에 와서 찾는 분들도 없었다.”, “온라인에서 진행한 이벤트 내용도 처음 들었고 매장에는 아직 입고가 안됐다. 정확한 입고 계획은 모르겠다.”, “이벤트한지 몰랐다. 고객들한테 미리 써볼 수 있게 이벤트를 진행한 것 같은데 매장에는 아직 안 들어와서 모르겠다.”고 말헀다.

“본사 담당자한테 듣기로는 온라인에서 출시 이벤트를 해서 홍보를 한 다음에 나중에 매장에서만 판매할 예정이라고 들었다. 매장에는 6월초에 입고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매장에는 아직 입고가 안됐다. 이벤트 내용도 몰랐다.“, ”이벤트한건 알고 있었는데 매장에는 아직 안 들어온 것 같다.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마케팅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벤트한지 몰랐다. 출시 일정도 정확하게 모르겠다.”, “이벤트는 모르고 있었다. 매장에 아직 입고가 안됐는데 곧 입고될 것 같다.”, “온라인에서 이벤트한건 몰랐다. 입고 예정이라고 알고 있다.”, “이벤트는 몰랐다. 매장에는 아직 안 들어왔는데 조만간 들어올 것 같다. 찾는 사람도 아직 없었다.”고 설명했다.

토니모리의 마스카라 100원 핫딜은 제조원가에도 못 미치는 가격이다. 중국 특수가 사라지고 내수부진까지 겹쳐 국내 화장품 가맹점들은 경영이 어렵다고 몇 년 전부터 주장해 왔다. 특히 올 들어 코로나바이러스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따라서 14,800원짜리의 마스카라를 100원에 판매한 것은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효과도 있지만 앞으로 가맹점에 출시됐을 때 소비자들이 14,800원의 가격으로 해당 제품을 구매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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