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이어 7월에 전국 500개 가맹점에 월세 50% 지원

코로나바이러스를 극복하기 위한 정부가 재난지원금 지급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놓았다.

그동안 정부에 각종 세금만 꼬박꼬박 냈지 정부로부터 현금을 받는 것은 처음이다. 과연 기부금은 얼마나 될까? 지원금으로 위기가 해결될까? 앞으로 지원금으로 부족한 정부재정은 어떻게 해결할까? 등 많은 질문이 제기됐다.

아무튼 긴급재난지원금은 14조3,000억 원 가운데 13조 600억원이 지급됐으며 280억 원 정도가 기부금이라는 게 고용노동부가 임이자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다. 또 행안부는 지난 5월 재난지원금은 대중음식점(1조4042억원·24.8%)과 마트·식료품(1조3772억원·24.2%), 병원·약국(5904억원·10.4%), 주유(3049억원·5.4%)순으로 사용됐다고 밝혔다.

화장품의 경우에는 집계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각 가맹본부도 이에 대한 데이터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가맹점들을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를 한 결과 다수의 소비자들이 재난지원금으로 제품을 구입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조금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3,4월 등 코로나 충격으로 기업들은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현물 지원은 이어지고 있으나 과거처럼 뜨겁지는 않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LG생활건강이 오늘(15일) 제2차 가맹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3월 초에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피해를 받고 있는 더페이스샵, 네이처컬렉션 가맹점 500여 곳의 3월 월세 50%와 방문판매화장품대리점, 생활용품대리점, 음료대리점 등의 직원 인건비 약 8억원을 각각 지원했었다.

LG생활건강은 제2차 지원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화장품 가맹점주들의 어려움이 지속됨에 따라 7월 가맹점 월세의 50%를 한 차례 더 지원하기로 했다. LG생활건강에서 운영 중인 화장품 가맹점은 네이처컬렉션과 더페이스샵 약 500여개 매장이다고 밝혔다.

차석용 부회장은 “코로나19가 예상외로 장기화되는 가운데 화장품 판매 비수기인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더욱 시름이 깊어질 가맹점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3월에 이어 월세를 지원하게 됐다”며, “힘든 시기에 용기를 잃지 않고 위기를 함께 극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정부의 재난지원금이 매달 더 많이 지원됐으면 좋겠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LG생활건강의 이번 제2차 가맹점 재난지원금 지원이 앞으로 다른 화장품 가맹본부나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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