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화장품 종목의 주가가 널뛰기를 하고 있다.

한번 올랐다 하면 몇 %가 아니라 수십 %라는 경이적인 기록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월일부터 오늘까지 수십 % 폭등한 종목은 6월1일 콜마비앤에이치 10.02%(4,050원), 6월 2일 라파스 16.18%(3,850원), 6월5일 에프앤리퍼블릭 10.20%(51원), 6월10일 올리패스 14.19%(2,150원), 6월12일 세화피앤씨 13.73%(635원), 6월15일 MP한강 30.00%( 228원), 6월16일 현대바이오 20.10%(2,050원), 올리패스 11.25%(1,750원) 등이다.

시중에 풀린 돈이 투자할 곳을 잃은 것인지, 화장품 종목이 미래가치가 풍부한 것인지, 코로나 관련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 때문인지 분간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현재 실물경제는 악화되는데도 불구하고 시중에 풀린 돈은 3,000조를 돌파했다.

오늘(16)도 현대바이오가 전날 대비 20.10%가 폭등했다.  자사 대주주인 씨앤팜이 '무고통(pain-free) 항암제'로 개발해 글로벌 임상시험을 준비 중인 폴리탁셀(Polytaxel)이 코로나19 치료제로도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최근 공식 비임상CRO(임상대행) 세포독성실험을 통해 확인됐다고 밝힌 것 외에는 다른 변수가 없다.

또 췌장암과 코로나19 치료용 신약후보인 폴리탁셀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위한 임상허가 신청절차(IND filing)를 연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씨앤팜은 자사의 폴리탁셀과 현재 시판 중인 췌장암 치료물질인 '납-파클리탁셀(Nab-paclitaxel)'과의 효능 및 독성 비교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16일 마감 기준 화장품 주가가 3.43% 상승했다. 전체 47개 종목 가운데 현대바이오, 올리패스, 세화피앤씨 등 41개 종목의 주가가 상승하고 클리오, 제이준코스메틱의 주가는 하락했다. CSA 코스믹, 블러썸엠앤씨, 에이씨티 등 4개 종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16일 종가기준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종목은 현대바이오의 주가로 20.10% 상승하며 전일대비 2,050원 오른 1만2,250원을 기록했다. 올리패스의 주가도 11.25% 상승하며 1,750원 오른 1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세화피앤씨의 주가가 8.89% 상승했다. 전일대비 480원 오른 5,880원을 기록했다.

이어 에이블씨엔씨(8.56%), MP한강(7.29%), 아이큐어(6.99%), 코스메카코리아(6.93%), 잉글우드랩(6.33%), 라파스(6.08%), 코스온(5.37%), 아우딘퓨쳐스(5.33%)의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클리오의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내리며 1.55% 하락했다. 전일대비 300원 내린 1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이준코스메틱의 주가도 0.92% 하락하며 25원 내린 2,705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107.23 포인트 오른 2138.05를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9억4672만1000주가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13조4318억5500만원이다. 868개 종목의 주가가 상승하고 26개 종목의 주가는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42.23 포인트 오른 735.38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2억8089만1000주가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10조3570억2300만원이다. 1266개 종목이 상승하고 39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6월 16일 뷰티 증시 현황]

* 는 코스닥 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