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년 5억달러 시장...유니레버, 로레알, P&G 등 글로벌 브랜드 진출

 
 

[토니모리]

1. 마이크로 바이옴 기술은 무엇입니까

☞ ‘마이크로바이옴’이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말로 우리 몸에 사는 미생물과 그 유전 정보를 일컫는 용어입니다. 유익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를 통해 미생물총의 균형을 회복하는 기술입니다.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통해 인체 공생 미생물총과 질병 사이의 연관성 등을 분석할 수 있어 주로 신약 개발에 활용되고, 최근에는 화장품 개발에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2. 어떻게 화장품 개발에 적용하고 응용하는 것입니까

☞ 인체 피부에도 다양한 상재균(생체의 특정부위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이 존재하고 있어 장내 미생물과 마찬가지로 마이크로바이옴 개념의 적용이 가능합니다. 화장품 개발에서는 스킨 마이크로바이옴을 건강하게 개선할 수 있는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여 이를 제품에 첨가하는 방식으로 적용될 수 있습니다.

3. 기존의 화장품과는 어떤 차별성을 갖는 것입니까

☞ 건강한 피부와 그렇지 못한 피부의 원인을 기존과는 다른 스킨 마이크로바이옴 관점에서 찾기 때문에, 해결방안 또한 마이크로바이옴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이와 같은 접근법은 단편적인 문제증상의 완화뿐만 아니라 장기적이고 근본적 피부개선을 가능하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4.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의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은 어느 단계입니까

☞ 최근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이 뷰티업계의 화두로 떠오르며, 많은 뷰티기업들이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토니모리는 지난 2019년 12월에 자회사 에이투젠과 공동 개발한 특허성분을 함유한 ‘아토바이오틱스 라인’을 출시했습니다. 토니모리가 독자 개발한 ‘아토바이오틱스(ATOBIOTICS™)’는 피부 장벽 케어 및 유·수분 밸런스와 진정케어에 도움을 주는 프리바이오틱스, 모유 유래 유산균 발효입니다.

5. 향후 국내외 시장 및 발전 가능성은 어떻습니까

☞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서 발간한 Global Microbiome Industry 자료에 따르면, 화장품을 포함한 퍼스널케어에 있어서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은 고령화와 웰빙의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2019년 2.3억 달러에서 2023년 4.7억 달러까지 연평균 19.6% 성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이크로바이옴이 노화방지, 피부 및 모발 관리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많은 화장품 회사의 신제품 개발에 적극 활용되고 있어 관련 국내외 시장은 향후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6. 외국의 연구 및 개발은 어떻습니까

☞ 아직까지 기능성 화장품에 있어 마이크로바이옴의 알려진 효과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피부 건강과의 연관성에 대한 많은 논문들이 지속적으로 발간되고 있습니다.

네이처리뷰 마이크로바이올로지(Nature Review Microbiology)에서는 건강한 피부와 건강하지 못한 피부를 대조하고 분석하여 건강한 피부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의 균형은 필수적이라는 것을 밝혀냈으며, 다른 논문에서는 마이크로바이옴이 항노화, 아토피, 여드름과 연관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피부 및 장내 미생물이 피부 건강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상호작용한다는 가설의 실마리들이 하나씩 밝혀지면서 향후 기능성 화장품 시장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은 지속적인 연구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외에도 영국의 유니레버, 미국의 로레알, P&G와 같은 글로벌 화장품 회사들 역시 마이크로바이옴 투자와 R&D에 적극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니레버는 자회사인 벤처캐피털 유니레버벤처스를 통하여 2018년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원료 등에 전문 기술력을 가진 프랑스 스킨케어 업체인 갈리니(Gallinee)에 투자를 하였으며, 로레알은 2006년부터 선도적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을 연구해 오면서 50개 이상의 논문을 출간할 정도로 많은 투자를 해 오고 있습니다.

7. 프로바이오틱스와 차이는 무엇입니까

☞ 프로바이오틱스란 "생체내에 들어가서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살아있는 균"을 의미하며, 마이크로바이옴을 개선하는 여러 가지 방법 중의 하나로 프로바이오틱스를 들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화장품에 살아있는 생균을 사용하는 것은 화장품 법에 비추어 부적절하기 때문에 화장품에는 주로 이러한 균의 배양액이나 대사산물 또는 열처리 등을 통해 사균화한 소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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