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연구 분석, 종업 표준 제정 등을 연구해 발표하는 '전자상거래연구센터 설립'

지난 몇 년 전 보따리상으로 불리우는 따이공들이 국내에서 화장품을 구입해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 등을 통해 판매하면서 저변확대에 많은 기여를 했다. 하지만 시장이 커지자 중국 정부는 등록제와 세금부과 등을 담은 전자상거래법을 제정해 시행했다. 이후 소규모 따이공은 경쟁력을 잃고 기업형 따이공으로 변화했다.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로 왕홍 생방송이 급속하게 주목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 1분기에 전국 전자상거래 생방송은 400만 회를 넘었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45,000개의 생방송 판매가 이뤄진 셈이다.

 

중국은 자국내의 왕홍 생방송 판매시장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지난번 웨이상들에 대한 통제와 같은 조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상업연합회는 <중국상업연합회 2020년 2차 단체 표준 프로젝트 계획에 관한 통지서>를 통해 <생방송을 통한 쇼핑 운영과 서비스 기본 규범>과 <온라인 쇼핑의 신뢰도 향상을 위한 서비스 체계 평가 지침> 등 두 가지 기준을 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정부가 직접 감독하고 관리하는 등 시장에 직접 개입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여기다 갈수록 생방송 등 전자상거래를 통한 구매가 많아지면서 생방송 전자상거래업계가 건전하게 발전시키고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인민일보 뉴미디어, 인민일보 지혜미디어연구원은 생방송 전자상거래 연구센터 설립을 제의했다.

이곳 생방송 전자상거래 연구센터는 각종 전자상거래 플랫폼, 왕홍 기구, 주류 매체, 공급사슬 등 다양한 분야의 참여자를 모아 업계 트렌드 연구 분석, 종업 표준 제정을 중점으로 삼아 생방송 전자상거래 업계 발전 보고서 및 관련 데이터 순위를 정기적으로 발표하는 한편 정책 제안과 산업발전을 제안한다는 것이다.

또 연구센터는 생방송 업계의 창업자, 정부 기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위한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종사자의 능력, 그리고 공급 체인, 서비스 체인의 건설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지역정부와 협력해 연구와 교육 업무도 진행키로 했다.

연구센터는 교육을 통해 우수한 생방송 왕홍을 발굴하고, 다양한 전자상거래 플랫품과 미디어 플랫폼과 협력해 각 지역의 우질 원산지 상품, 문화나 관광 항목 등을 대상으로 생방송을 통해서 판매하고 보급해 빈곤퇴치와 소비 촉진을 도모하기로 했다.

특히 생방송 전자상거래 업계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가운데 일부 규범적이지 않은 현상이 때때로 발생하여 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하고 있다. 소비자의 권익을 효율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연구 기지가 설립되는 동시에 '전국 생방송 전자상거래 민원 플랫폼'도 운영하기로 했다.

이 플랫폼이 인민일보 뉴미디어와 알리바바, 징둥, 핀둬둬, 더우인, 쾌이서우 등 유명한 생방송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연합으로 구축되며 소비자들이 생방송을 통해 소비할 때 겪은 사기 행위를 이 플랫품에서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플랫폼은 신고 정보를 소속 전자상거래 플랫품이나 생방송 왕홍 기구에 보내고, 해당 민원의 처리 진도를 감독하며, 처리 결과를 즉시적으로 소비자에게 피드백하여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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