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8페스티벌 영향으로 중국 매출 호조...비비크림은 답보

국내 화장품의 6월 티몰 실적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618쇼핑 페스티벌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아모레퍼시픽, 엘지생활건강 등 다수의 국내 브랜드가 중국 618페스티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는 내용을 발표한 것과 일맥상통하고 있다.

본지는 매달 중국의 최대 전자상거래플랫폼인 티몰에서 마스크 팩, 스킨케어세트, 자외선차단제, 베이스 메이크업, 메이크업 파우더, 수분크림, 비비크림 등 총 7개 주요 카테고리에서 국내 브랜드의 판매량을 조사하고 있다.

618 페스티벌이 시작하기 전인 지난 5월 말에 티몰에서 판매하고 있는 국내 모든 브랜드가 세일을 단행하면서 618에 참가했다. 이때 후와 설화수 등 몇 개 브랜드의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예사롭지 않았다.

 

618이 끝난 6월말 현재 마스크 팩, 스킨케어 세트, 자외선차단제, 베이스 메이크업, 메이크업 파우더, 수분크림 등에서는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다양한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비비크림의 경우에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마스크 팩은 메디힐의 NMF 아쿠아링 마스크 팩이 1위로 올라섰다. 월 평균 4만여개가 판매됐지만 6월에는 13만개의 판매량을 달성했다. 닥터자르트 더마스트 워터젯 바이탈 하이드라 솔루션도 10만개의 판매량을 달성했다.

VT 시카 수분 마스크는 지난 5월에는 10위권에 들지 못했지만 이달에는 10만개 가까이를, 파파레시피 봄비 꿀단지 마스크팩은 8만개, AHC 프리미엄 하이드라 수더 마스크는 4만개가 판매됐다.

스킨케어 세트는 AHC hyaluronic 2종 세트는 이번 달 총 판매량은 13만개에 육박하면서 1위를 차지하며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뒀다. 라네즈 베이직 라이트 2종세트도 지난 5월에는 2만개 밖에 안됐지만 6만개로 증가했다.

자외선 차단제는 레시피 크리스탈 선스프레이가 53만개가 판매돼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AHC UV Capture Plus Pure Mild 선크림은 10만개가 판매되면서 9만 5,000개인 제이엠솔루션 청광 마린 진주 선스프레이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베이스 메이크업은 라네즈 스킨 베일 베이스가 지난 5월에 아모레 해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6,000개 밖에 판매하지 못했지만 이달에는 4만 5,000개 증가하면서 8만개라는 총 판매량을 달성했다. 더블유랩 핏 컬러업 베이스도 지난 5월달의 1만개에서 이달에는 5만개로 크게 성장했다.

파우더는 이니스프리 노세범 미네랄 파우더가 38만개의 판매량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UNNY CLUB 파우더는 지난 5월 2만개에서 4만개로 2배 가량 증가했다. 더블유랩 핑크홀 파우더 팩트는 지난 5월 5000개에서 1만 5000개로, 헤라 HD 퍼펙트 파우더는 3,000개를 판매하면서 처음으로 10위권에 올랐다. 크림의 경우엔 아크웰 아쿠아 클리니티 수분크림은 9만개의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비비크림의 경우엔 미샤 M 퍼펙트 커버 비비크림은 3만개의 판매량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닥터자르트 실버라벨 플러스 비비크림은 2만개의 판매량으로 2위를 차지했다. ‘618행사’를 맞아 다른 화장품 카테고리 보다 좋은 실적을 보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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