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온라인플랫폼 화장품 시장의 주문 매출이 향후 관건...

국내 화장품 전문 OEM사는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로 국내 브랜드의 판매 저조 등으로 적잖은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증권가가 이들 양상에 대한 2분기 실적에 대한 리포트를 내놓았다.

 

[한국콜마]

현대차투자증권(정혜진)은 중국의 북경과 무석 두 법인 매출액 모두 QoQ 증가하며 법인은 코로나19로 인한 영향 벗어난 것으로 판단했다. 무석 법인 영업적자 폭 축소가 기대했고 3분기부터 고객사 중국 온라인플랫폼 진출 관련 화장품 주문 매출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액 3,989억원, 연결 영업이익 3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7% 감소, 전기 대비 6.4% 증가할 것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1.6% 감소, 전기 대비 12.0%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상반기 코로나 영향으로 국내 및 해외법인 화장품 수주 부진했으나 견조한 영업이익률 보유한 제약 사업 호조로 안정적 이익 수준은 확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중국 북경과 무석 법인은 코로나19 영향에서 회복된 것으로 판단했다. 북경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0%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나 이는 무석법인으로의 물량 이관 영향이라며 전기대비 70%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석법인은 전년동기대비 105% 성장을 예상했다. 두 법인 모두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미국 PTP와 캐나다 CSR은 1분기보다 2분기에 코로나로 인한 매출 부진 영향 클 것으로 전망했다.

유안타증권(박은정)은 2Q20 영업이익 293억원(-23% YoY)를 전망하며 컨센서스(340억원)를 하회를 전망했다. 법인별 매출은 국내 화장품 YoY -9%, 제약 7%, 북경 -39%, 무석 +104%를 예상했다. HKN(구. CJ헬스케어) +8%를 전망했다.

국내는 코로나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고객사의 주문량이 대체로 축소흐름으로 전년동기비 매출이 하락하는 흐름이다. 북경은 여전히 부진하며, 회복속도가 고객사별로 차이가 있고 무석의 경우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6월로 오면서 수주 확대 흐름이 나타나고 있고 북미법인은 여전히 코로나 영향권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맥스]

하나금융투자(박종대)는 2분기 화장품 업체들의 실적은 연간 최저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 시장 기대치를 대체로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 면세점 채널 부진과 중국 화장품 시장 경쟁 심화는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등 메이저 브랜드 업체들 실적 부진의 주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색조 화장품 시장 수요 위축은 클리오와 애경산업 등 색조 전문 업체들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 대 중국 수출 부진은 ODM 업체들에게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코스맥스만이 견조한 국내 사업을 기반으로 중국 사업까지 정상화되면서 YoY 40% 이상 증익하는 높은 실적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 점진적 실적 회복을 예상했다. 첫째, 글로벌 브랜드들의 재고 소진이 완료되고, 유럽/미국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중국 시장 경쟁이 완화될 수 있다. 둘째, 면세점 매출이 중국 법인 매출로 이전하는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럭셔리 브랜드 매출 회복이 기대된다. 최근 618 행사에서 대 중국 화장품 수요와 후/설화수 등 메이저 럭셔리 브랜드 인지도가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6월 대 중국 화장품 수출은 YoY 33%, 기초는 56%나 증가했다. 7월까지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유안타증권(박은정)은 국내 시장은 두 자리수 이상 하락하나, 코스맥스는 주요 고객사의 수주 상승, 손세정제 주문 등의 영향으로 1분기와 유사한 흐름 이어지는 것으로 파악했다.

중국의 경우 시장이 하이싱글 성장 추정하며, 코스맥스의 중국(차이나+광저우) 매출은 전년동기비 20% 성장을 전망했다. 전년동기 낮은 기저 및 주요 고객사의 호조 등에 힘입어 시장 이상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했다.

미국/인도네시아/태국 등은 손세정제 주문이 급증했고 인도네시아/태국은 손익분기점 이상의 실적을 미국은 필수 생산기지 선정 등으로 생산활동이 지속되는 가운데 손세정제/소독제 등의 물량 증가로 손실 축소를 예상했다.

전세계 주요 소비시장인 중국의 빠른 회복, 그외 지역은 부진함에 따라 중국이 지속적인 관심사다. 점진적으로 글로벌 기업 및 중국 온라인 브랜드향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DB금융투자(박현진)은 국내법인은 비효율 경영비용의 제거나 독자 원료 개발, 자동화 공정 확대에 따른 생산성 개선 등 체질 향상에 따른 마진 개선 추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 손소독제 생산도 1Q20보다는 감소하겠으나 전년동기대비 수요가 증가해 마진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상해법인이 3월 이후부터 생산 공장의 정상화로 기존 바이어 매출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며, 광저우법인은 로컬 온라인 브랜드들의 수주 증가가 꾸준하다. 특히 중국 내수 소비 반등에 힘입어 중국 로컬 브랜드들의 수요 회복이 빠를 것으로 기대되며, 이미 6.18 온라인 쇼핑 이벤트에 대한 주문 증가가 2Q20 중국법인 실적 개선에 기여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미국내 COVID-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 미국 법인에 대한 2Q20 실적 기대치는 중국과 달리 낮다. 미국 생산공장의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는 듯 보이나 바이어들을 상대로한 신규 오더 계획의 이행이 기대보단 원만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인도네시아와 태국법인에서는 신규 오더의 증가로 생산성이 개선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적자를 줄여나가는 형태가 예상된다. 특히 손소독제, 세정제 생산이 늘어날 수 있어 일부 수주 공백을 메꿔나갈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현대차투자증권(정혜진)은 중국 상해와 광저우 법인 온라인 기반 신규 고객사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영업 효과가 수주로 이어지고 있어 긍정적이다. 미주와 동남아 해외 공장에서는 위생용품 본격적으로 생산되며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부진 효과 일부를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20년 2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액 3,646억원, 연결 영업이익 1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8% 증가, 전기 대비 11.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4.1% 증가, 전기 대비 0.8%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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