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 30%, 한국•일본 각 8%...한국, 지난해 대비 10% 감소

세계 각국의 화장품에 대한 평가가 이렇다면 정작 중요한 우리 화장품에 대한 평가는 어떨까? 예전에 한류 때문에 열풍이 일어났고 가장 잘 나가는 한국 화장품은 이제 점점 인기가 없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카이도 소비자 지수 개인 뷰티 지수 연구를 제시했다. 2020년 3월까지 지난 한 해 동안 ‘각 국 브랜드 스킨케어 매출 및 점유률‘ 조사결과를 인용했다. 중국 브랜드는 전체 스킨케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0년 3월까지 1년 동안 각 나라 브랜드 매출 점유율 및 증가폭

유럽과 미국 브랜드는 몇 개 브랜드에 힘입어 약 30%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높은 성장 속도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 브랜드와 한국 브랜드는 각각 8%를 차지해 시장 점유율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일본 브랜드는 비교적 안정을 유지하는 반면 한국 브랜드는 마이너스 10% 감소했다는 데이터를 밝혔다.

또 우리나라 화장품의 주요 소비층은 1,2선 도시의 고소득층이다. 연령대는 15~34세 여성에게 편중돼 있다. 하지만 지난 1년 동안의 변화를 보면 주요 소비층인 15~34세에서 8%가 이탈했다고 분석됐다. 또 45~54세의 경우에도 5%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스킨케어 연령별 소비자 점유율

결국 15~34세와 45~54세 여성층의 우리의 화장품의 선호도가 낮아지고 있고 반면 35~44세의 여성층은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10년 전쯤부터 국내화장품이 중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점을 고려한다면 이해가 간다.

35~44세의 여성층은 그 당시 20대였다. 과거 우리는 중국의 여성층을 공략했으며 국내의 중국 유학생들도 웨이상을 했다. 과거 국내에서도 한창 잘나가던 브랜드가 새로운 소비자층인 20대층에게 어필을 하지 못하면서 아줌마가 사용하는 브랜드로 낙인 되면서 힘없이 무너졌다. 로드샵이 성공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따라서 우리는 연령층 확대를 꾀하지 못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마케팅과 연구개발을 못했다는 지적을 파하기 어렵다. 한 가지 아이템으로 10년이 넘도록 판매하고 있으며 브랜드 교체를 하지 못한 기업들의 매출 하락을 보더라도 어느 정도 납득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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