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이스샵, 립 메이크업 보다 아이메이크업 호조

초복이 지났다. 점점 삼복더위를 향해 가고 있다. 이른 판단일지는 모르지만 지난 2,3년과 같이 40도에 육박하는 폭염과 가뭄으로 잔디가 벌겋게 타죽는 현상은 아직 없다. 전력부족 현상이 발생하면 또다시 원전문제와 전기료가 사회적 이슈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잖아도 심신이 피곤한데 다행이다.

화장품 가맹점도 코로나로 고객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겨우겨우 버티고 있는 가운데 폭염현상이 없어 고객 감소는 극한상황까지 진행되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다. 그러나 여름이라는 계절적 특수성으로 가벼운 제형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또 날씨가 더워지면서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를 갖고 있는 제품과 칙칙한 피부 톤을 밝게 해주거나 모공 및 피지를 관리해주거나, 피부를 깨끗하고 청량감 있게 해주는 클렌징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땀이나 물에 강한 워터프루프 관련 제품과 간단하게 바를 수 있는 앰플이나 에센스의 수요가 꾸준하다. 코로나로 인한 마스크 착용으로 발생하기 쉬운 피부 트러블은 진정시키기 위한 마스크 팩의 수요도 지속되고 있다.

메이크업 수요의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수요과 급격히 감소했다. 때문에 립 메이크업 보다는 마스카라나 아이라이너, 아이브로우 등 아이메이크업의 판매가 호조다, 또 일부에서는 날씨가 덥고 습해지면서 아이메이크업 수요도 감소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은천점 등 서울지역과 경기전곡점, 인천석남동점, 강원태백점, 전남장성점, 전남고흥점 등 총 13개 더페이스샵 가맹점을 대상으로 7월 들어 소비자들이 어떤 제품을 구매하고 있는지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은천점은 “요즘은 네일 제품들으로만 조금 나가고 다른 제품들은 거의 안나간다”, 경기전곡점은 “지금은 선크림이 가장 많이 나간다. 닥터벨머 비타세린 톤결 세럼은 비타민이 들어가 있어서 칙칙한 피부톤을 밝게 해주는 미백 효과가 있고 모공케어 효과에 수분감도 있어서 꾸준히 나가고 있다. 마스크팩도 잘 나가는데 여름이라서 진정효과나 미백, 탄력, 수분 쪽으로 구매한다”, 인천석남동점은 “선크림을 제일 많이 찾고 모공 수축도 되는 닥터벨머 라인의 시카 에센스를 찾기도 한다. 여름철에 알로에 수딩젤도 많이 쓰고 색조는 마스크 때문에 찾는 분들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답했다.

강원태백점은 “마스크팩이나 클렌징 제품을 많이 찾는다. 마스크팩은 날씨가 더우니까 피부진정 효과가 있는걸로 사용하거나 모공, 피지 케어가 되는 것도 잘 나간다”, 전남고흥점은 “여름이라서 진정 제품을 많이 찾고 선호한다. 닥터벨머 라인이 무겁지 않고 가벼우면서 건조함도 없어서 잘 나가는데 비타민이 들어있는 비타세린 톤결 세럼도 반응이 괜찮다. 가성비도 좋은 라인이라서 써보고 꾸준히 구매한다. 요즘은 날씨도 습하고 땀을 흘리니까 워터프루프 제품은 찾는데 색조가 강세는 아니다. 피부 진정이나 피부를 청결하게 하는 클렌징 쪽으로 많이 구매한다. 어르신들은 안티에이징 라인으로 찾는다”고 설명했다.

전남장성점은 “색조는 눈화장만 하니까 마스카라나 아이라이너, 아이브로우 종류만 나간다. 마스크팩과 기초제품 중에서는 평소에 쓰던걸로 구매하는 편이고 여름이라고 해서 특별히 잘 나가는건 없다”, 부산덕포시장점은 “어르신들이 많다 보니 기초는 환생고 라인이 잘 나가고 젊은층들은 닥터벨머 라인을 많이 구매한다. 여름이니까 선크림도 많이 나간다. 전에는 마스크를 써도 눈화장은 했었는데 요즘에는 날씨까지 덥고 습하니까 눈화장도 안하는 것 같다”, 대구동서시장점은 “선크림과 마스크팩 종류가 고루고루 잘 나간다”고 밝혔다.

대구논공점은 “대부분 수분 제품으로 많이 구매하고 있다”, 대구현풍점은 “색조 라인은 마스크 때문에 잘 안나가고 선크림이나 바디 제품으로 구매한다. 모공이나 피지 관련 제품은 반응이 별로 없고 진정효과가 있는 알로에 마스크팩이나 수딩젤은 꾸준히 나가는 편이다”, 경북영주점은 “클렌징 제품이나 선크림이 인기가 많다. 클렌징 제품은 여름철에 더 신경써서 구매하는 것 같다. 마스크를 쓰다 보니 트러블을 진정시켜주는 제품을 많이 사용하고 모공, 피지 케어까지 같이 되는 제품들도 찾는다“고 말했다.

울산대점은 “계절이 계절인 만큼 선크림이 제일 잘 나간다. 코로나 때문에 화장품 사용이 많이 줄어서 예년처럼 세세하게 특정 제품을 찾지는 않는다”, 경남김해장유점은 “선크림을 가장 많이 사간다. 모공이나 피지 케어 제품은 클렌징 라인으로는 찾는데 기초제품은 그다지 찾는 분들이 없다. 여름이라서 간단하게 바를 수 있는 앰플이나 에센스가 인기 있고 마스크팩은 마스크 때문에 진정이나 여드름 케어가 부쩍 잘 나가는 편이다”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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