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사중앙회, 오는 8월25일 63빌딩서 총회 및 회장선출 결정

우여곡절 끝에 미용사중앙회장 선거가 개최되게 됐다.

최영희 회장은 지난 6월30일자로 임기가 끝났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대중 집합금지가 사회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1,0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미용사중앙회장 선거를 치루기 위해서는 중요한 결단이 필요했다.

때문에 최 회장은 정부기관에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총회를 8월25일로 연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도 이를 승인했다.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음에 따라 총회를 또다시 연기하겠다는 소문이 돌면서 술렁였다.

회장 출마를 기다려온 후보들의 입장에서는 이번에 또다시 총회가 연기된다면 회장 선출 일정에 차질을 빚을 뿐만 아니라 뭔가 석연치 않게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는 불안감과 의혹이 겹치면서 지난 21일 이사회의 결정에 높은 관심을 갖게됐다.

사진은 지난 제352차 이사회(사진 대한미용사중앙회 홈페이지 캡쳐)

지난 21일 예정대로 미용사중앙회는 이사회를 개최하고 총회 등 회장 선출에 대한 문제를 논의했다. 중앙회는 “이사회에서 총회는 당초 예정대로 8월 25일로 확정이 됐다. 최영희 회장의 공식적인 임기는 끝났다. 이번 총회에서 회장을 선출한다. 후보자는 등록을 받아봐야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가 발생됐다. 중요한 것은 예고한 것처럼 총회가 8월25일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됐다. 새로운 회장이 선출돼 미용사중앙회가 새 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가능성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회장 선거에 출마할 후보들은 대략 3명 정도로 압축되고 있다. 현재는 공식화 되지 않고 있다. 오는 8월9일과 10일 사이에 후보자 등록 접수를 끝내야 한다. 그 전에도 후보 출마를 선언하는 후보가 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특히 “당연히 최영희 회장이 지지하는 후보도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700여명이 참석하는 회원들의 지난 10여 년 간의 장기집권체제에서 미용사중앙회 발전에 대한 평가와 미용사의 사회적 인식제고와 미래의 발전에 대한 회원들의 표심이 어떻게 나타날지는 모른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늘(23일)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마스크를 벗고 모두발언을 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줘 정부가 코로나에 대한 입장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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