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판매액 5배 증가...재구매율 48.7%

중국이 왕홍을 비롯한 전자상거래 시장의 질서를 세우기 위해 기준 등을 정비하는 한편 전자상거래 시장을 통해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촉망받는 유통을 선점하겠다는 의지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우리는 인터넷 혹은 IT강국으로 칭찬을 받았지만 전자상거래부문은 중국처럼 활성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그 흔한 왕홍생방송을 통한 판매도 최근에 라이브커머스라는 이름으로 이제 시작하는 단계다.

중국의 전자상거래업체들은 종합인터넷몰에서 벗어나 해외직구를 비롯해 짧은 동영상 등 다양한 플랫폼을 구축하면서 무한경쟁을 하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일정한 회원들만 확보되면 곧바로 화장품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판매에 돌입하면서 성장하고 있다.

 

지난 7월22일에는 샤오홍슈가 상하이에서 제1회 will 미래브랜드대회를 개최하고 100만 개 신제품 테스트 계획과 쇼핑몰 수수료 인하 조치 등 혁신적인 조치를 발표하면서 ‘B2K2C’라는 구호를 내걸고 새로운 성장 발판을 구축하고 있다. ‘B2K2C’는 브랜드와 KOL(왕홍) 그리고 소비자를 하나의 축으로 연결한다는 것이다.

커뮤니티의 속성과 KOC의 공유 습관에 따라 샤오홍슈도 B2K2C 모델로 점차 바뀌고 있다. 커뮤니티, 전자상거래의 두 가지 업무 형태를 바탕으로 브랜드, KOC, 소비자 세 주체를 연결하는 영향력을 구축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B2K2C의 폐쇄 루프에서 브랜드는 KOC의 실재체험과 공유를 통해 커뮤니티에 입소문을 만들어 더 많은 이용자의 소비행태에 영향을 미치고, 이용자는 공유를 통해 소비체험을 통해 브랜드와 다른 이용자에게 오히려 영향을 주는 순환이다.

샤오홍슈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6개월 동안 패션 브랜드는 10배, 뷰티 스킨케어는 5배가 증가돼 국내 화장품도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특히 샤오홍슈의 생방송 판매는 재 구매율이 48.7%에 이르고 있다. 퍼펙트 다이어리, Fresh(小仙炖), 중쉐가오(钟薛高) 등은 해당 플랫폼을 통해 성장했다.

샤오홍슈가 밝힌 육성정책은 비용감면이다. 7월 31일까지 입점한 샤오홍슈 기업계정에 대해 입점 인증료 면제하고 있다. 전자상가의 경우 입점 브랜드인 샤오홍슈몰 기반 수수료율을 5%다. 식품, 분유 이유식, 디지털전기, 건강식품 등을 포함한 일부 품목은 3%로, 생방송으로 판매하는 제품은 2%를 반납한다.

또 브랜드, 왕홍, 생방송 사업자 등 100억 트래픽을 지원하고, 10억 트래픽을 포함해 1만 개의 신규 입주 기업 계정들을 지원하며, 20억 트래픽은 1000개의 왕홍을 지원, 25억 트래픽은 100개 신제품 추천, 45억 트래픽은 조력 200개 양질의 생방송 사업자를 지원한다.

그리고 브랜드와 KOC의 연결이다. 샤오홍슈는 신제품 테스트 계획을 통해 리뉴얼 사용자를 모집해 사용자의 체험과 공유 부족 문제를 해결한다. 정기적으로 품종별 오프라인 살롱도 개최해 다양한 브랜드가 왕홍을 대상으로 제품을 소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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