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보다는 가격이 저렴한 면세점서 구매하는 것 경제적입니다"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국내 면세점의 매출 향상 핵심 품목은 후나 설화수의 스킨케어 세트다. 그만큼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티몰 등 전자상거래 시장에서는 스킨케어 세트의 판매가 매우 저조하다.

지난 7월 한 달 동안 후 천기단 7종 세트(후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 가격은 1540위안이고 판매량은 5,500개)는 25,000개가 판매됐다. 지난 6월에는 25,000개가 판매됐다. 후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 가격은 1540위안으로 지난 6월과 동일했다.

면세점에서 가장 많은 판매는 후의 화현세트다. 때문에 천기단과 화현을 상대적으로 비교할 수 없다. 후라는 브랜드와 스킨케어 세트라는 성격을 고려하면 면세점이 아닌 중국 메스 시장에서도 어느 정도 판매가 유지돼야 한다고 생각되지만 현실은 아니다.

 

따라서 중국 여성을 몇 명을 대상으로 스킨케어 세트가 메스 시장에서 판매가 저조한 이유에 대해 인터뷰 했다.

A 양은 "면세점화장품 매출의 대부분을 스킨케어 세트가 차지하고 있지만 티몰에서의 한국 화장품의 스킨케어 세트 판매는 생각처럼 높지 않다. 모든 화장품 판매가격 중 스킨케어 세트의 가격이 제일 높다. 따라서 전자상거래 플랫폼 보다는 면세점에서 스킨케어를 구매하는 것 경제적이다. 대리구매를 통해 스킨케어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가장 많은 것 같다. 하지만 면세점과 달리 티몰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늘 할인을 하지 않는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급하지 않으면 판촉 할인 행사 때 스킨케어 세트를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티몰 618, 씽11절, 쌍12절 등 대형 행사 때 스킨케어 세트가 제일 잘 팔리는 것 같다. 티몰 618 이후부터 티몰 쌍11절 행사 때까지 티몰 스킨케어 세트의 판매량이 계속 하락세를 보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B 양는 “스킨케어 세트는 가격이 고가다. 특히 스킨케어 등 기초 화장품은 직접 피부에 접촉한다. 잘 못 되면 피부에 크게 해롭다. 무조건 품질이 보장되는 것 선택해야 되고 구매 채널에 신경을 많이 써야한다. 그래서 스킨케어를 구매하면 보통 매장, 백화점 등 오프라인 구매 채널을 통해 구매하는 것 제일 안심되고 직접 테스트를 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 구매하면 대부분 브랜드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구매하면 제일 안심이 된다. 특히 해외 브랜드를 구매하면 브랜드 전문 매장 그리고 면세점에서 구매하면 가장 안심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스킨케어 세트는 가격이 비싸서 매장, 백화점, 티몰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항상 판촉 할인을 하지 않아서 이들에 비해 면세점에서 구매하는 것이 더 경제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C 양은 “과거에 대리구매 한 적이 있다. 면세점에서 스킨케어 기초세트의 가격 차이가 가장 크다. 그래서 돈을 벌기 위해 대리구매 하는 사람들은 스킨케어 기초세트의 광고를 제일 많이 올리고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D 양은 “면세점에서 소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해외 여행이나 다른 이유로 출국하는 사람들이다. 외국까지 왔는데 당연히 친구에게 선물을 사야 되는데 다른 것보다는 스킨케어 세트를 선물로 주는 것이 좋다. 체면도 있고 다른 색상을 많이 있는 색조 화장품보다는 스킨케어 세트는 웬만하면 누구나 쓸 수 있고 세트라서 배합해 사용할 필요가 없어서 편하다”는 생각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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