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는 마스크팩 1/3 비중...티몰, 향후 1년동안 5,000만위안 브랜드 10개 육성

중국 마스크 팩 시장의 변화가 감지됐다.

기존의 시트 마스크 팩이나 새로운 재질이나 타입의 마스크 팩의 성장이 아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바르는 마스크 팩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다. 하지만 코로나 종식이 불확실해지면서 마스크 팩 시장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그동안 국내 브랜드는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이 적극적이지 못해 새롭게 형성되는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지난 2019년 하반기부터 참여를 본격화하고 있다. 때문에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바르는 마스크 팩 시장에서 설화수와 라네즈, 봄비가 선전을 하고 있어 다행이다.

그러나 해외의 경쟁 브랜드는 중국 시장 공급량 확대, 전담 연구개발팀 가동, 새로운 신제품 출시, 바르는 마스크 팩의 사용 전이나 후에 사용할 수 있는 연관 제품들을 속속 개발해 출시하고 있다. 우리나라 브랜드는 아직 이 같은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어 아쉬움이 있다.

 

한편 최근 티몰이 발표한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티몰 플랫폼에서 바르는 마스크 팩의 매출 데이터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400% 넘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체 마스크 팩 거래량의 1/3을 넘어선 수치란 것이다.

또 릴리앤뷰티(丽人丽妆, 중국화장품 유통사)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티몰 618에서 릴리앤뷰티가 운영하는 미국 브랜드인 Erno Laszlo와 한국 설화수, 라네즈 등 수입 브랜드의 바르는 마스크 팩이 매출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지난 618 예약판매 첫날에 미국 브랜드 Erno Laszlo의 히트상품인 메모리 슬리프 마스크 매출은 1346%를 증가했다. 설화수 여윤팩은 동기 대비 290%, 라네즈의 신제품인 시카 슬리핑 마스크 팩은 하루 8,400개가 판매됐다.

또 야티그룹 산하 천연 스킨케어 브랜드인 뉴질랜드 미스터리 화산 진흙 마스크는 티몰 플랫폼에서 17만개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2020년 상반기 바르는 마스크 팩 부문에서 최고 판매기록을 세웠다.

프랑스 의료미용 전문 브랜드인 Filorga 바르는 마스크 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0% 늘었고, 독일 고급 스파용 마스크 팩 Repacell는 중국 시장 진출했을 때보다 2배로 늘었다. 프랑스 브랜드 Medspa, 한국 브랜드 메디필도 성장을 했다.

때문에 다수의 수입 브랜드는 중국 소비자를 위한 신제품, 맞춤 제작 등 다양한 전략을 수립해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Erno Laszlo는 현재 새롭게 추가된 80%의 생산을 티몰에 공급하고, 중국 소비자를 위해 바르는 마스크 팩과 함께 사용하는 앰플을 개발해 2021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일본 마스크팩 브랜드 Bb LABORATORIES는 4개 생산 라인을 추가해 중국 시장에 공급하고 일본의 HBLAB는 중국 소비자를 위한 연구 개발 부서를 설립해 하반기에 신제품 3개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국의 봄비는 가지 클린 팩, 브이티 시카 캡슐 마스크는 작고 편하며, 2차 오염을 방지하고, 제품의 유효성분이 더 잘 유지되며, 전염병 발생 기간 동안 '감염거부'라는 소비 이념과 통일되고 사용 신선함을 더하는 한편, 소비자들이 '안전', '유효', '격리'에 대한 심리적인 요구에 더욱 부응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티몰은 바르는 마스크 팩이 이 같은 수치로 국제 뷰티 제품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한 종류 중의 하나로 판단했다. 따라서 앞으로 1년 동안 티몰 플랫폼에서 연간 5,000만위안 이상 거래액 돌파하는 브랜드 10개를 육성한다는 프로젝트를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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