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 확산으로 어수선하다. 정부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특히 3단계 거리두기도 검토하고 있다. 3단계는 코로나 고 위험 시설뿐 아니라 카페, 결혼식장 등 중급 위험 시설까지 운영을 중단하고 저녁 9시 이후 식당, 쇼핑몰도 문을 닫는 조치다.

기존의 마스크 착용과 다시 마스크 착용이 강화되면서 화장품 트렌드는 메이크업 판매 저조, 트러블 진정, 산뜻한 제형, 모공케어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대중목욕탕 기피되면서 때를 벗기는데 도움을 주는 홈케어 바디각질제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새로운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약수점 등 서울지역과 경기시흥시화점, 인천옥련점, 강원삼척점, 대전반석점, 충남서천점 등 총 15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8월 들어 소비자들이 어떤 제품을 구매하고 있는지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과 가맹점들은 이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이들 가맹점들은 우선 마스크 착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더욱 강화되면서 메이크업 제품의 판매 저조는 지속되고 있으며 다만 아이 섀도우 등 아이 메이크업 제품만 겨우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답변했다. 

또 스킨케어의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으로 발생하는 피부의 예민함을 달래주는 트러블 진정이나 끈적임 없는 산뜻한 제형, 모공케어제품의 판매가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 위험 등 때문에 대중목욕탕을 이용을 하지 못하면서 홈케어용 필링 바디 각질제거제품의 특수효과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편 네이처컬렉션 가맹점들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약수점은 “마스크를 착용하기 때문에 색조 제품은 거의 구매하지 않고 행사하는 제품들 위주로 나간다. 네일제품이 제일 많이 나가고 클렌징 제품들도 잘 나가는 편이다”, 경기시흥시화점은 “요즘은 선크림 종류가 많이 나가고 있다“, 인천옥련점은 “고루고루 잘 나가는데 여름이니까 선크림 종류가 가장 인기가 있다”, 강원삼척점은 “잉크래스팅 파운데이션이 사용감이 산뜻하면서 커버력이 있고 지속력도 오래가서 꾸준한 인기 제품이다. 기초는 한방 라인 예화담 천삼송이 라인을 많이 찾는다”고 답했다.

대전반석점은 “기초는 여름철이라서 여러가지를 많이 안쓰고 마스크 때문에 색조도 안나가서 딱히 잘 나가는게 없다”, 충북괴산점은 “지금은 특별히 잘 나가는 제품은 없고 고루고루 나가는 편이다”, 광주수완점은 “예화담 쑥딩크림이 인기가 많다. 쑥 자체가 여름철에 피부온도를 낮춰주는 것도 있고 어성초가 들어가 있어서 트러블을 진정시켜주는데도 도움이 되서 트러블 있는 분들이 많이 구매한다. 끈적임 없는 발림성 때문에도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충남서천점은 “날씨도 더운데 마스크를 쓰고 다니면서 모공이 넓어지고 늘어나니까 탄력 제품들을 많이 찾고 있다. 수분크림도 많이 사용하고 주름, 탄력, 모공 관련 에센스도 인기가 있다”, 전북만성점은 “비욘드의 바디 제품들이 많이 나가고 있다”, 대구다사점은 “기초 제품이 잘 나가는데 마스크 때문에 피부가 예민해져서 순한 트러블케어 제품이나 진정효과가 있는 스킨, 앰플 종류로 구매한다. 색조는 대부분 섀도우만 찾는다”고 응답했다.

전남여수여서점은 “요즘에는 1일 1팩 하는 분들이 많아서 마스크팩 종류가 잘 나가는데 갈아만든 마스크 시트가 가격이 저렴해서 많이 찾는다”, 부산신호점은 “지난달부터는 기초제품 보다는 바디미스트나 염색약 종류가 더 잘 나가고 있고 폼클렌징도 많이 찾는다. 색조는 요즘 찾는 사람이 거의 없다”, 울산언양점은 “코로나 때문에 대중목욕탕을 못가니까 바디 제품 중에서 때필링 바디 각질제거제가 많이 나가는 편이다. 기초나 색조는 꾸준하게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북영천언하점은 “CNP 필링부스터는 각질제거 제품인데 씻어내지 않고 스킨케어 첫단계에 바르면 각질정돈, 피지케어, 톤 개선까지 되는 제품으로 많이 찾고 있다. 닥터벨머 시카 수분크림도 잘 나가고 비욘드 샴푸도 반응이 좋다”, 경남진해장천점은 “마스크팩이나 선크림을 많이 구매한다. 마스크팩은 각자 피부타입별로 모공, 수분케어, 산뜻한 제형으로 찾는 편이다. 여름에 피부가 타니까 진정 쪽으로 알로에 제품도 인기가 있다. 색조는 마스크에 덜 묻어나는 쿠션이나 립 제품으로 찾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