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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 기업 2020. 08. 27. Thu
기업3D 프린팅 화장품 속속 개발...'한국콜마•아모레퍼시픽•코스맥스'에센스 크림, 마스크 팩, 파운데이션, 하이라이터, 블러셔, 셰이딩 등 다양

3D 프린팅 기술은 4차 산업혁명기술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다양한 산업에 응용되고 있다. 국내 화장품도 3D 프린팅 기술을 응용한 화장품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이를 시도하고 있는 기업은 한국콜마와 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로 파악된다. 개발 품목은 고농도 에센스 크림, 마스크 팩, 파운데이션, 하이라이터, 블러셔, 셰이딩 등이다. 아직 사회적으로 높은 반향은 없어 시장 자체는 활성화되지 않았다. 특히 브랜드 보다는 OEM사의 참여가 높다.

   
 

3D 프린팅 기술에 대한 발표는 2017년 11월 한국콜마다. 한국콜마는 최근 3D 프린터 기술 전문 개발업체인 삼영기계와 손잡고 화장품 제조용 3D 프린터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빌표했다. 기존 방식으로는 생산할 수 없는 차별화된 모양과 재질의 신개념 제품을 생산할 수 있고 한번에 수 십 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립스틱과 다양한 재질의 컴팩트 파우더도 생산이 가능하다며 연구 돌입을 밝혔다.

이어 2019년 4월에 한국콜마는 4차 산업혁명의 한 축인 3D 프린터를 활용해 고농도 에센스에 크림 종류를 프린팅하여 보습 효과를 극대화한 기초 화장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제조한다고 공개했다.

한 용기 안에 에센스와 크림, 두 가지 형태의 화장품을 한꺼번에 넣어 독특한 모양의 기초 화장품이다. 고점성 에센스 속에 특수 노즐을 통해 크림류의 화장품을 정밀하게 쌓아 원하는 모양을 시각적으로 디자인하고 화장품 주 성분으로 원하는 디자인을 별도 몰드 제작 없이 3D로 각종 모양과 색상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2019년 11월에 아모레퍼시픽이 링크솔루션과 공동 개발한 ‘3D 프린팅 마스크팩 제조 기술’로 2020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20(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에서 3D 프린팅 분야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3D 프린팅 마스크팩 제조 기술은 아모레퍼시픽이 자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얼굴 이미지를 촬영해 사용자의 눈, 코, 입 위치와 이마, 볼, 턱 등의 면적을 측정해 2D 마스크 도안을 디자인한다. 이렇게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피부 상태에 적합한 기능성 성분을 포함하는 하이드로겔을 선택하고, 이를 고속 3D프린터가 출력해 사용자 맞춤형 마스크팩을 실시간으로 제조한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은 현장에서 5분 안에 완성되는 마스크팩 제품을 받아 바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0년 3월 아이오페의 맞춤형 3D 마스크는 4월 말 오픈한 명동 ‘아이오페 랩(IOPE LAB)’의 뷰티 서비스인 ‘테일러드 프로그램(Tailored Program)’을 통해 정식 출시했다. 아이오페 랩의 테일러드 프로그램은 내 얼굴 골격에 맞춰 즉석 제조되는 ‘테일러드 3D 마스크’와 개인의 피부 고민에 딱 맞춘 ‘테일러드 세럼’으로 구성했다.

‘테일러드 3D 마스크’는 최신 3D 기술을 활용해 매장에서 얼굴 골격과 사이즈를 측정한 후 3D 프린터를 이용해 즉석에서 하이드로 겔 마스크를 만들어 제공하는 서비스다. 자신의 얼굴에 최적화돼 만들어지기 때문에 들뜨지 않고 우수하게 밀착되는 장점이 있다. 또 다양한 피부 고민에 맞춘 6가지 솔루션을 이마, 눈가, 콧등, 뺨, 입가 등 부위별로 다르게 적용할 수도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2019년 11월 25~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한∙아세안 K뷰티 페스티벌’에 참가해 정상 부인들에게 ‘아이오페’의 맞춤형 3D 프린팅 마스크팩 제조 기술을 선보였다.

2020년 5월 코스맥스가 마스크에 잘 묻지 않고 3D 입체 형태의 고체 파운데이션 팩트가 개발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트 모델링(Art modeling)' 기술을 개발해 섬세한 구조의 형태를 구현했다. 최적화된 제형은 물론, 제조 공정과 특수 용기까지 개발했다고 밝혔다. 열에 잘 녹아 내리는 밤 파운데이션 제형을 완벽히 보완해 커버 지속력, 밀착력, 묻어남 방지 등의 기능을 향상시시켰다는 것.

2020년 8월27일 한국콜마는 블러셔에 입체감을 불어 넣은 3D 딜라이트(D-light)블러셔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3D 딜라이트 블러셔는 밝은 색상(light)의 블러셔 펄을 3D로 만들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화장할 때 황홀한 즐거움을 준다는 딜라이트(delight)의 의미도 부여했다.

이번 블러셔는 3D프린터를 활용해 차별화했다. 3D프린터로 고객이 원하는 모양의 제조틀을 만들고 다양한 입체 디자인을 표현해 기존에 평평하고 균일했던 단조로움을 해소했다.

여기에 부드러운 발림과 뛰어난 발색력을 더했다. 제품이 무너지지 않도록 오일함량을 높이고 보습 성분을 균일하게 넣으면서 제품을 사용할 때 부드러움을 한층 향상시켰다. 특히 제품이 만들어지면서 보습성분이 공기와 함께 안에서 바깥으로 배치되며 우수한 밀착감까지 나타낼 수 있도록 했다.

한국콜마는 이러한 맞춤형 디자인(Customized Design) 기술을 바탕으로 아트 쿠션, 아트파운데이션, 아트 젤리 쉐도우 등을 개발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계성봉 메이크업 연구소장은 “3D프린터를 활용하여 내가 생각하고 있는 모양 및 디자인을 설계하여 화장품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맞춤형 화장품시대에 걸맞게 최첨단 기기로 새롭게 도전하고 혁신적인 상품을 개발해 세계 최고의(Only-One)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국콜마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불리는 3D프린터를 활용한 화장품 제조는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 해 세계최초로 3D프린터를 활용한 고농도 에센스에 크림성분을 프린팅한 제품을 선보이고 심미적∙기능적인 발전을 가져온 바 있다.

외국의 경우에도 뉴트로지나가 미국 라스베가스에 열린 2019년 국제 소비 전자 전시회 Consumer Electronics Show(CES)에서 최초로 마이크로 3D 프린팅 마스크인 ‘Mask ID’를 선보였고 올해 제품을 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화월화 기자 / hwh@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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