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전 세계 근로자 3%•매장 10-15% 감축

에스티로더는 코로나 전염병 확산으로 전 세계에서 전체 직원의 약 3%에 해당하는 1500~2000개의 일자리를 줄이고, 약 10~15%의 독립 매장과 백화점 매장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 시장은 감원이나 폐점의 대상에서 제외됐다.

최근 에스티로더그룹은 매출은 24억3000만 달러로 동기 대비3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6억 6300만 달러로 동기 대비 40% 감소했고, 영업지출은 22억600만달러로 1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고 중국의 뷰티정보망은 밝혔다.

 

에스티로더 최고재무관리자(CFO)인 Tracey Travis는 “코로나로 소비자들은 재택근무 그리고 외출 감소로 인해 화장품에 대한 소비 수요가 급감했다. 특히 화장품이 가장 큰 시장인 미국 등 유럽시장에서 이러한 추세가 더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는 것.

또 그는 “에스티로더와 라메르 브랜드가 아시아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그룹 전체 순매출을 3% 늘렸으며 스킨케어 제품 판매도 Dr. Jart+ 브랜드에 대한 인수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에스티로더는 코로나에 대비하기 위해 ‘포스트 코로나-2019계획(Post-COVID-2019 Plan)’을 발표했다. 2년 동안 그룹 사업 규모를 조정하고, 글로벌 전염병 발생 후 소매 패턴과 소비자의 큰 소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원 균형을 재조정해 그룹의 기초 능력과 브랜드 파워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중요 내용은 감원과 오프라인 매장 폐쇄다. 현재 에스티로더는 세계적으로 일자리는 1500~2000개가 줄어든다. 기존 인력(임시 및 알바 포함)의 약 3%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10%-15%의 독립 매장을 폐쇄한다.

또 에스티로더는 소비자의 소비 활동을 온라인 쇼핑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일부 오프라인 매장 직원이 줄이더라도 온라인 상담을 맡은 판매 직원을 포함한 온라인 인재와 그들의 능력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절감할 일부 자금을 다시 투자해 온라인 기술력을 더욱 키워나갈 계획이다.

Tracey Travis는 “‘포스트 코로나-2019계획’에서 업무 가속계획은 신속하게 자원 재분배를 해 온라인 업무, 스킨케어 업무, 중국시장 등 장기적인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스티로더 최고경영자(CEO)인 Fabrizio Freda는 전화 회의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일부 사업 분야에서는 우리의 역사적 사업 모델 때문에 시장 점유율을 점점 잃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는 우리는 경쟁자들보다 더 많은 시장 점유율을 잃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이다. 그러나 중국, 관광 소매, 아시아 전역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우리는 성장하고 있으며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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