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이스샵, 메이크업 판매 부진 현상 지속

국내 제2의 로드샵인 엘지생활건강의 더페이스샵이 2차 코로나 확산으로 판매가 전반적으로 부진하다. 특히 잉크파운데이션은 몇 년 동안 계절을 가리지 않는 ‘베스트셀러’였지만 코로나 이후 주목도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더페이스샵 신천점 등 서울지역과 경기성남상대원점, 인천석남동점, 강원인제점, 전남화순점, 목포점 등 총 11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8월 들어 소비자들이 어떤 제품을 구매하고 있는지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같은 부진 속에서도 폭염과 폭우 등으로 클렌징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뿌리고 문지르면 때와 각질이 제거되는 ‘바디 때 필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2차 코로나 확산으로 야외활동이 감소하면서 마스크 팩도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에 코로나 때문에 메이크업은 전반적으로 판매가 주춤하다.

 

한편 가맹점들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신천점은 “예화담 환생고 라인을 많이 사용한다. 생기순환 에센스는 주름개선, 보습, 영양이 다 되는 제품이라서 잘 나가고 선크림도 많이 구매한다. 요즘은 집에만 있으니까 1일 1팩을 하는 분들이 많아서 마스크팩도 많이 찾는다. 염색약이나 바디 제품, 클렌징 종류도 인기가 있다”, 인천석남동점은 “파워 롱래스팅 선크림이 인기가 많고 색조는 잉크래스팅 파운데이션이 많이 나간다. 기초제품은 고루고루 나가는 편이다”고 응답했다.

경기성남상대원점은 “바디 때필링이 뿌리고 문지르면 때와 각질이 제거돼서 획기적인 제품으로 잘 나간다. 클렌징 종류나 선크림, 앰플, 수분크림 종류도 많이 구매하고 여름이라서 모공 라인 제주 화산토 라인을 많이 찾는다. 색조는 아이라이너가 많이 나간다”, 강원인제점은 “코로나 때문에 손님이 없어서 특별히 찾는 제품은 없고 기존에 쓰던 제품들을 다 쓰면 와서 구매해가는 정도다. 시국이 시국인만큼 마스크를 쓰고 다니니까 색조는 거의 안나간다고 보면 되고 기초도 여름에는 잘 안바르니까 뜸하다”고 설명했다.

전남화순점은 “요즘은 클렌징 제품을 가장 많이 구매한다”, 목포점은 “날씨가 덥고 습하니까 클렌징 종류나 바디 제품이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다. 선크림은 파워 롱래스팅 선크림이 잘 나간다”, 부산덕포시장점은 “나이드신 분들이 많이 오는데 클렌징 제품만 조금 나가고 여름이라서 기초도 잘 안나간다. 색조는 찾는 분들이 거의 없다”, 대구현풍점은 “코로나 때문에 전체적으로 판매가 주춤하고 색조는 아예 안 찾는다”고 말했다.

울산병영점은 “기초 스킨케어 중에 더 테라피 오일 블렌딩 수분크림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다”, 경북칠곡왜관점은 “선크림이 많이 나가고 마스크팩도 많이 구매한다. 1일 1팩을 해도 부담없이 쓸 수 있는 저렴한 마스크팩이 잘 나간다”, 경남양산서창점은 “코로나 때문에 너무 매출이 없어서 딱히 찾는 제품이 없다. 잘 나가던 색조도 지금은 거의 안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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