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중 50% 육박...3달 연속 두자릿수 상승

국내 화장품의 중국 수출 비중이 50% 가까이 이르고 있다.

월별 화장품 수출 규모는 지난 1월 4억 6,300만 달러(전년 동월 대비 0.5% 증가), 2월 5억 2,500만 달러(13% 증가), 3월 7억 6,200만 달러(28.7% 증가), 4월 5억 6,100만 달러(2.2% 감소), 5월 5억 6,200만 달러(2.9% 감소), 6월 5억 5,200만 달러(16.8% 감소), 7월 5억 8,800만 달러(15.7% 증가), 8월 6억 700만 달러(17.4%)다.

5대 유망 소비재 수출 추이(산자부 통계)

특히 4,5월을 제외한 모든 월에서 성장하고 있다. 또 지난 6,7,8월 3달 연속으로 두 자리 수의 높은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수출 둔화가 예상됐지만 현실은 지난해 보다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따라서 지난 8개월 동안 화장품 총 수출은 46억 2,000만 달러로 월 평균 5억 7,700만 달러 정도를 수출했다. 앞으로 남은 4개월 동안 월 5억 7,700만 달러를 수출한다고 가정하면 69억 3,000만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앞으로 화장품 성수기가 기다리고 있다. 게다가 중국 618이벤트 보다 폭발력이 강한 광군절이 남아있다. 때문에 올해 국내 화장품 수출은 역대 최고치인 70억 달러를 무난히 넘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19년 화장품 총 수출은 65억 4,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오늘 산자부는 지난 8월 수출입 실적을 집계해 발표했다, 화장품 수출은 6억 700만 달러로 지난해 동월 대비 무려 17.4%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메이크업・기초화장품이3억 7,710만 달러(2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두발용제품1,980만 달러(14.9%), 목욕용제품140만 달러(167.3%), 향수・화장수 90만 달러(26.2%) 등이다.

특히 지역별 수출은 중국인 2억 1,000만 달러(16.7%), 아세안 4,000만 달러(8.8%), 미국4,000만 달러(38.3%)로 전체 수출액 가운데 중국 비중이 47.0%에 이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46.7%였다.

이와 관련 산자부는 K-뷰티가 지속적으로 성장 추세에 있으며, 화장품 수출의 최대 주력 시장인 중국(비중:47.0%, 8.1∼25일 기준)・아세안(9.4%)・미국(8.6%)이 모두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다.메이크업・기초 화장품, 두발용 제품, 목욕용제품, 향수 등의 수출 호조로 3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자부는 지난 8월 국내 총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9.9% 감소한 396.6억달러다. 조업일수 효과를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3.8% 감소했다. 총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16.3% 감소한 355.4억달러라고 밝혔다.

원유(△44.5%)・유연탄(△50.4%)・LNG(△63.8%) 등 에너지 수입의 감소가 8월 전체 수입 하락을 주도 하였고,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장비 등 설비투자를 위한 자본재 수입은 7개월 연속 증가했다.8월 무역수지는 41.2억달러 흑자로 4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15대 품목 중 4개가(반도체, 가전, 바이오헬스, 컴퓨터) 플러스를 기록했으며, 일평균 기준으로는 5개 품목이(4개 품목+이차전지) 플러스다. 반도체는 2개월 연속 증가하며 ’20년 누계 기준(1~8월) 플러스로 전환됐다.

컴퓨터(11개월), 바이오헬스(12개월)는 호조세 지속됐고, 가전은 홈코노미 특수로 냉장고․세탁기 등이 선전하면서 2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감소를 기록한 11개 품목들도 대부분 코로나19 이후 개선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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