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전자상거래부문 뷰티 TOP 100 히트 제품 중 한국제품으로는 '유일'

레시피의 뿌리는 자외선차단제가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100대 히트제품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국내 제품으로는 유일하다. 코로나로 답답한 상황을 잠시나마 해소시켜 줄 수 있다.

레시피는 국내 시장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브랜드다. 사업 시작 초기부터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뿌리는 자외선차단제는 지난 6년 여 동안 티몰 등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을 중심으로 꾸준하게 성장했다. 올해는 1,500만개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가 형성됐다고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과거 달팽이크림, 마유크림, 마스크 팩이 중국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상장가지 했지만 몇 년 전 부터는 성적을 올리지 못하는 등 지지부진하다. 여러 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겠지만 단일 아이템이라는 한계라는 지적이 있었다.

이 같은 사례에 비춰볼 때 뿌리는 자외선차단제 하나만으로는 적극적인 위기관리가 어렵고 뿐만 아니라 미래 시장 확장성이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현재의 좋은 기회를 앞으로 어떻게 살려 나가느냐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특히 기존의 브랜드와 다른 점은 유통정책이다. 기존의 브랜드는 따이공이나 도매상을 통해 무조건적인 판매를 했지만 레시피는 처음부터 브랜드력이나 자금력이나 상대적으로 부족해 티몰 등 전자상거래 시장을 파고들면서 직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중간 도매상을 배제한 소비자와 직접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따라서 레시피가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구축해 나가면서 단일 아이템이라는 과거의 사례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국내와 중국 시장에서 시세이도와 로레알의 자외선차단제를 극복하는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시행해야만 탄탄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美业颜究所 beautydata.ai 자료

한편 지난 7월29일, CIBE 중국 국제 박람회에서 발표한 “2020 전자상거래부문 뷰티 TOP 100 히트 제품”을 발표했다. 수십만 개에 이르는 국내 화장품 가운데 레시피의 자외선차단제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그리고 다소 익숙한 브랜드는 3CE가 있다. 3CE는 로레알에 매각됐기 때문에 순수한 토종 브랜드라고 볼 수 없다.

이번 100대 히트제품으로 선정된 RE:CIPE(레시피)의 자외선차단제는 ‘크리스탈 선 스프레이 180ml’와 크리에이티브 메이크업 브랜드 3CE의 ‘블러링 리퀴드’다. 이와 관련 RE:CIPE(레시피) 전략 마케팅부 김서영 이사는 “지난 2013년에 중국에 진출했다. 중국 알리바바에서 2020년 상반기 선 스프레이 카테고리 1위, 매출 2억9천3백만 위안을 달성했다. 이는 2019년 동기 대비 무려 1074% 성장했다”고 밝혔다.

또 “RE:CIPE(레시피) 자외선 차단제는 ‘2초에 1개씩 판매 제품’, ‘한 달 100만개 판매 제품’, ‘5개월 연속 선 스프레이 카테고리 1위’ 등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있으며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하고 있다. 앞으로 아넷사, 시세이도, 로레알 등과 선이의 경쟁을 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RE:CIPE(레시피)는 올해 초 수분 에센스 57%가 함유되어 촉촉하고 수분감이 넘치는 레시피 아쿠아 선 크림과 TPO에 따라 사용하는 맞춤 프리미엄 선케어 피토 선 스프레이 3종을 런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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