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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숍/드럭스토어[2]2020년 추석 경기 암담...“추석선물세트가 안 팔려요“신제품 구입 보다는 기존제품, 가성비 고려한 구매 양상 나타나...

“화장품 추석선물세트 수요가 없습니다“

엘지생활건강의 네이처컬렉션 가맹점들이 추석을 앞둔 오늘의 상황이다. 최근 개봉점 등 서울지역과 경기오포점, 강원원주무실점, 대전태평점, 충북청주용암점, 충남아산온양점 등 총 15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9월의 판매동향을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전체 설문 대상 가맹점 가운데 2군데를 제외한 나머지 가맹점들은 ‘장기적인 경기불황과 코로나 전염병으로 추석선물세트 수요가 없다. 추석 2-3일전을 기대해야 할 것 같다며 추석 특수가 나타나지 않다고 밝혔다.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가을 성수기에 접어들었다. 스킨케어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종종 있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이나 꼭 필요한 제품만 구매하거나 가성비를 따져서 구매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2-3년 동안 이어져 온 장기불황 및 급격한 노동 시장 환경 변화로 가계살림이 팍팍해졌고 여기다 코로나와 정치권의 끊임없는 정쟁으로 새로운 희망을 갖기 보다는 피로도가 가중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네이처컬렉션 가맹점들은 요즘 경기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개봉점은 “선물용으로 추석 선물세트를 많이 구매하고 있다”, 경기오포점은 “마스크 때문에 색조 판매는 덜하고 아이라이너 등 눈화장 제품이나 마스크팩이 많이 나간다. 경기도 안좋고 코로나 때문에 추석 선물세트 수요는 별로 없다. 주변에서도 움직임이 없다고 한다”, 강원원주무실점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니까 각자 사용하는 기초제품 쪽으로 구매해간다. 추석 선물세트 구매는 아직까지 많지 않다. 명절에 돈 나갈 일이 많아서 지금 시기에는 아끼다가 남으면 화장품을 구매하기 때문에 추석이 임박해서 오는 편이다”고 응답했다.

대전태평점은 “요즘 고객들도 별로 없고 와도 딱 필요한 것만 구매해가기 때문에 딱히 잘 나가는 제품이 없다. 추석 선물세트도 거의 안나간다”, 충북청주용암점은 “본인이 필요한 스킨, 로션만 사가고 색조는 거의 안찾는다. 추석 선물세트는 작년에는 조금씩 찾았는데 올해는 찾는 사람들이 아예 없다”, 충남아산온양점은 “여름철에는 선크림이나 클렌징 종류를 많이 찾았다면 지금은 스킨, 로션이나 크림 종류로 찾는다. 작년에는 선물한다고 추석 선물세트를 종종 구매해 갔었는데 올해는 손님 자체가 별로 없으니까 작년에 비해서 많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광주효천점은 “지난주부터 매장에 오는 분들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작년에는 부모님 선물용으로도 추석 선물세트 판매가 괜찮았는데 요즘에는 찾지 않는다. 바디 제품도 별로 반응이 없다”, 부산서면점은 “얼마전까지는 선크림을 많이 썼었는데 지금은 마스크팩이나 수분크림이 잘 나간다. 립스틱이나 색조 화장품은 판매가 거의 없다. 추석 선물세트는 간간이 구매하는데 작년에 비해서는 좀 떨어졌다. 기초나 바디세트를 선물용으로 구매하는 분들도 있지만 샘플들이 구성돼 있으니까 본인이 쓰는 제품이면 가성비를 따져서 구매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전북완주봉동점은 “가을이고 추석이 다가오니까 선물세트를 찾는 분들이 조금은 있다”, 대구성당시장점은 “기초제품 위주로 구매해간다. 추석 선물세트는 작년에는 찾는 분들이 조금 있었는데 올해는 거의 없는 것 같다”, 경북청송점은 “젊은 사람들은 온라인이나 홈쇼핑에서 구매하는 것 같고 연령대가 높은 분들은 촉촉하고 보습감 있는 기초제품이나 아이브로우 펜슬을 찾는다. 추석 선물세트는 아직 찾는 분들이 거의 없다. 추석까지 기간이 남기도 했고 임박해서 나가는 편이다”고 말했다.

전남영광점은 “추석 선물세트 행사를 하고 있으니까 본인이 쓰던 제품이면 선물세트로 구매해간다”, 울산신정점은 “아직까지는 없다. 어르신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명절이 지나고 용돈으로 화장품을 구매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다”, 경남가음정점은 “요즘은 마스크 때문에 색조를 거의 안쓰고 평소에 사용하던 기초쪽으로 구매하는 편이다. 아직 추석까지 기간이 남아서 크게 움직임이 없고 추석 3~4일 전부터 구매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정민 기자 / leejm@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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