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매출 3월 50%서 지속 하락하며 답보...화장품도 비슷한 양상

코로나 재 확산으로 인한 외출 자제 및 여행 감소, 늦은 추석, 긴 장마 등으로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은 2.4% 감소한 반면 비대면 소비의 확산과 실내 활동의 증가 등으로 온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은 2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산업통상자원부 자료

이는 최근 산자부가 지난 8월 국내 주요 유통업체의 전년 동월 대비 매출 상황을 분석한 결과다. 지난 8우러 총 매출은 11조 9,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대형마트는 19.0%, 백화점 14.4%, 편의점 17.6%, 준대규모점포(이마트 에브리데이, 롯데슈퍼, 지에스더 후레쉬,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3.9%, 온라인 45.2% 등이다.

특히 지난 2월부터 코로나라 발생했고 이어 지난 8월부터 재 확산되면서 상반기 보다 도한 2.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했다. 때문에 온라인 판매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예상처럼 큰 증가는 없다. 월별 전체 유통업체 매출액 가운데 온라인 매출 비중을 보면 2020년 1월 42%, 2월 49.0%, 3월 50.0%, 4월 47.2%, 5월 45.9%, 6월 44.7%, 7월 45.7%, 8월 45.2% 등이다. 3월을 최고점으로 이후 지속적인 하락추세다. 2.5단계 거리두기에도 반등은 없었다.

또 온라인 매출 가운데 화장품 부문의 매출은 1월 12.4%, 2월 37.5%, 3월 19.1% 등으로 사회적 충격으로 전년 동월 대비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4월 8.2%, 5월 6.2%로 소강상태를 보였다. 화장품 사용기간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6월 14.1%, 7월 16.1%, 8월 14.1% 등으로 증가했다. 상반기 보다 더 강한 2.5단계 거리두기에도 상반기처럼 폭발적인 증가는 없었다.

한편 산자부는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에 대해 편의점(2.3%) 매출은 늘어났으나, 준대규모점포(△7.6%), 백화점(△6.5%), 대형마트(△2.3%)의 매출이 줄어, 전체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2.4% 감소했다고 밝혔다.

편의점은 마스크·손소독제 등 위생용품 판매가 늘며 생활용품(10.7%) 매출이 증가하고, 홍삼·비타민 등 건강식품 판매의 증가로 담배 등 기타(5.7%)가 성장하여, 전체 매출은 증가(2.3%)했다고 설명했다.

준대규모점포는 작년보다 늦은 추석의 영향에 따라 생활잡화(△13.8%), 일상용품(△13.0%), 가공식품(△9.8%) 등 선물세트 관련 품목의 판매가 전반적으로 줄어들며, 전체 매출 감소(△7.6%)

백화점은 외출·여행감소의 영향으로 여성캐쥬얼(△31.1%), 여성정장(△28.2%), 잡화(△25.5%) 등 패션부문 매출이 감소하고, 늦은 추석의 영향에 따라 식품(△29.3%) 매출이 줄며, 전체 매출은 감소(△6.5)했다.

대형마트는 긴 장마와 코로나19로 인한 외부활동 감소로 패션·스포츠용품 등의 수요가 줄어들며 의류(△20.2%), 스포츠(△18.0%), 잡화(△26.8%)의 매출이 하락하여, 전체 매출은 감소(△2.3%)했다.

또 온라인의 경우에는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에 따라 온라인 구매가 늘어나는 추세로 실내활동과 연관된 식품(43.0%), 에어컨·선풍기 등 가전/전자(28.0%), 생활/가구(25.4%) 매출이 상승하며 전체 매출은 증가(20.1%)했고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로 여행·공연 관련 상품의 소비는 지속적으로 줄어들며, 서비스/기타(△6.3%) 매출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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